3분기 화장품 수출 9.7% 늘어난 21.7억 달러 기록
보건산업진흥원, 기초·색조·인체세정용 선전, 미국 수출 큰 폭으로 증가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12-11 11:44:32]
[CMN 문상록 기자]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늘어난 21.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수출 19.8억 달러보다 9.7% 늘어난 21.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주춤했던 수출 분위기를 다시 호조세로 전환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화장품 수출은 기초·색조·인체세정용 등의 강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화장품 제품의 3분기 동안의 수출액은 1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4%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24.8% 줄었으나 미국으로의 수출이 92.8% 늘어났고 홍콩과 러시아로의 수출이 각각 43.1%와 32.6%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색조화장용 제품의 3분기 수출은 32.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8% 늘었다.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이 각각 20.1%와 41.2% 늘어나면서 이들 2개국에만 1억 달러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체세정용 제품도 3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중국11.4%, 미국 126.7% 늘어난 수출고를 기록하면서 화장품 수출 상승에 일조했다.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은 “이번 3분기 동안의 보건산업 수출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에 비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분기에는 의약품·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보다 더 회복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건산업 수출의 호조세는 화장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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