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화장품 수출 90억 달러 벽 다시 돌파
보건산업진흥원, 수출 다변화 통해 2023년에 비해 6% 성장 전망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12-22 17:02:43]
[CMN 문상록 기자] 올해 화장품 수출은 6% 성장한 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발표한 2023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4년 수출 전망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화장품 수출은 2023년에 비해 6% 성장한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2년에 돌파했던 90억 달러의 벽을 한 더 돌파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산업진흥원 발표에 의하면 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방역물품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년도에 비해 10.4% 줄어든 가운데 화장품만은 중국 이외 지역의 화장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 23.9% 줄어든 중국을 제외하고는 △미국(37.5%) △일본(3.9%) △홍콩(29.0%) △베트남(26.9%) 등의 국가에서 모두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받아 2024년 화장품 수출은 2022년 수준에 조금 부족한 90억 달러를 기록하면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화장품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온라인 플랫폼(이커머스) 중심으로 중국 이외 수출국이 늘어나면서 수출의 다변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2024년 화장품 수출의 성장을 기대케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은 “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방역물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적인 보건산업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2024년 보건산업의 수출 상황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한국의 보건산업 해외진출을 견인하기 위한 정부-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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