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종사자 2분기에만 3.4% 증가

3만 8,000명 증가로 보건산업 분야에서 증가폭 1위 기록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09-09 1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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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올해 2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증가 수는 3만 8,000명으로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중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화장품산업 분야 중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5분기 연속 5%대를 기록하며 화장품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산업 분야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 증감률은 2023년 1분기 3.2% 증가를 시작으로 2분기 6.4%, 3분기 5.5%, 4분기 7.7%로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올해도 증가세는 이어지면서 1분기 6.5%, 2분기 6.9%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산업 분야 중 유일하게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가 1.7% 늘어났으며 남성 종사자 수의 증가율(+3.5%)이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4%)보다 높았다.

연령대 분포에서는 30~39세가 36.4%로 가장 많았고 40~49세가 24.4%로 뒤를 이었다. 20~29세 연령대가 19.9%를 차지하며 3번째로 높았고 50~59세 연령대가 15.6%로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연령별 종사자 수 증가세는 60세 이상 연령대가 9.6%로 가장 높았고 50~59세 연령대가 4.7%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40~49세 연령대는 4.3% 늘어났고 30~39세 연령대도 2.6% 늘어나면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종사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에서는 아직 여성 종사자가 남성 종사자를 앞서고 있다. 여성 종사자가 57.7%로 남성 종사자를 크게 앞서고 있지만 남성 종사자 증가세가 높아지고 있어 점차 간격이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신규 일자리는 31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 감소세는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의 비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4년 2분기 성별 신규 일자리 수는 여성 215개(68.7%)로 남성 98개에 비해 현격하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의 연령대가 207개(66.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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