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AIL 2011, 국제대회로 ‘우뚝’
러시아 등 해외 선수 출전…39개 업체 참가 ‘성황’
한국네일협회(회장 조옥희)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국내 네일산업의 발전과 네일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제13회 SINAIL 2011(The 13th Seoul International Nail Fair 2011)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네일 대회는 총36개 부문에 4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러시아 등 5개국에서 27명이 내한해 40여 종목에 출전,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옥희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해외 여러 국가에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면서 “특히 올 봄부터 교류를 시작한 러시아네일협회에서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국내 네일산업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네일대회에 심판진과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교류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조옥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네일국가자격이 신설되지 않아 많은 네일인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네일산업의 육성을 위해 네일국가자격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시네일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는 미용산업에서 네일산업이 없어서는 안될 빛과 소금같은 존재임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일대회와 더불어 다양한 네일전문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네일미용 전람회에는 네일단스, 반디, 엔퓨오네일 등 국내외 39개 업체가 150개 부스로 참여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많은 이의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서는 각종목별로 200여명의 선수가 입상했고 프로부문 그랜드 챔피언에는 김지애씨가 금상을, 은상 이민지씨, 동상에 김민영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시네일 2011 개회식에서는 최근 미용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미용관련 법안에 네일미용업 세부화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같이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협회는 네이버 카페와 다음 아고라 청원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네일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네일국가자격 신설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낙선 운동도 불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