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4-07 오전 11:17:30]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오른쪽), (필리핀 식약청) Dr. Samuel A. Zacate 청장(왼쪽) [사진제공=식약처][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식약청(Food and Drug Asministaration)과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필리핀 식약청은 지난해 원아시아 뷰티 포럼을 계기로 한국 기능성화장품 제도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됐다. 여기에 국내 화장품 제도 수출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 촉진과 국산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 중인 식약처의 노력이 만나 양해각서 체결 논의가 시작됐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화장품 분야 법령‧규정에 대한 정보교환‧규제 조화‧교육 협력 ▲필리핀 식약청의 기능성화장품 제도 도입에 따른 식약처의 심사‧평가 기술 지원 ▲한국의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필리핀의 심사 및 평가 절차 간소화 노력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우리 기업의 필리핀 화장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필리핀 화장품 산업 동향과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K뷰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화장품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식약처는 필리핀 식약청과 견고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기관과 다각적인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우수한 화장품이 해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