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학원연합회, 국가자격 재논의 ‘한목소리’

메이크업 비대위 동참…보건복지부 졸속행정 강력 비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5-06-17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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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메이크업 국가자격 재논의와 복지부 사단법인 승인 취소’의 목소리에 전국의 메이크업 학원들도 뜻을 함께 했다. 전국의 주요 메이크업 학원들은 지난 3일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한국메이크업학원연합회’ 발대식을 갖고 메이크업 국가자격 공론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회장 안미려), (사)한국미용문화사연구협회(회장 박수향) 등 3개 단체 회장과 한국뷰티진흥연합회(회장 박진성)를 비롯한 전국의 메이크업 관련 학원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자격이 논의된 과정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비대위 3개 단체 회장들은 ‘메이크업 국가자격증이 메이크업 분야에서 갖는 대표성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안일하게 대응한 점’과 ‘사흘 만에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관련 의견 수렴을 결정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메이크업 국가자격 시행과정과 협회 설립 과정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공청회, 공개청문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메이크업학원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채호(MBC아카데미뷰티스쿨 부사장) 회장은 “누구보다도 체계적·전문적으로 산업의 방향을 분석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메이크업 국가자격에 대해 전문 교육기관 교육자들의 의견조차 수렴하지 않았다”며 “메이크업을 교육하고 있는 교육자로써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전국의 15여개 미용 프랜차이즈 교육기관들, 그리고 모든 전문 교육기관들이 국가자격을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크업학원연합회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을 비롯해 SBS A&T뷰티스쿨, 아름다운사람들 미용학원, 아뜰리에미용학원, 크리스찬쇼보 미용학원, 도도아카데미, BBS미용학원 등 200여개의 학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 학원들의 연합과 서명 동참으로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IBO(국제미용올림픽조직위원회)와 (사)부산미용전문가직업교류협회(회장 이강렬)가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했고 이외에도 많은 기관이 합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약속 불이행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명하며 추후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등 모든 국가행정기관과 관계기관에 뜻을 전해 현안과제들을 끝까지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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