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레이’ 수출 지원체계 더욱 강화
명동점·홍대점 새 단장 통해 전시제품 효율적 홍보 시스템 구축
중소 화장품 브랜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공격적으로 추진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5-03-19 오전 11:20:23]

새 단장 통해 활기 찾는 ‘뷰티플레이’
K-뷰티 해외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뷰티플레이(K-뷰티 체험홍보관)가 새롭게 단장될 전망이다.
뷰티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현재 운영 중인 명동점가 홍대점 두 곳 모두 전시 기업들의 제품들이 더욱 돋보이도록 새로운 단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명동점 ‘스페셜 케어존’은 2025년 K-뷰티 강점을 보여주는 테마존으로 재구성해 시즌별 제품 및 VMD를 변경하고, 국내 향수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과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래그런스 룸’은 연간 70개에 이르는 국내 기업의 향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홍대점은 ‘신규 브랜드 특별존’을 신설해 설립 1년 이내 신생 브랜드의 홍보 및 판로 확대에 집중한다. 격월 전시를 통해 국내·외 체험객을 대상으로 인지도 제고 및 맨투맨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글로벌 채널을 활용해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2개월 간격으로 모집하는 다국적 서포터즈의 인원도 10인에서 20인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연간 120인의 서포터즈가 입점 브랜드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K-뷰티에 관심이 많은 내·외국인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활동은 뷰티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beautyplay.official)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SNS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영상 중심 콘텐츠를 전개할 예정이다. 뷰티플레이 공간 소개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등 세분화된 K-뷰티 콘텐츠 및 입점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종편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2024년 SNS 누적 조회수는 1,600만회로 △오피셜 인스타그램(1.1만명) △일본 인스타그램(1.9만명) △글로벌 인스타그램(1.4만명) △유튜브(1.2만명) △틱톡(1,000명) △샤오홍슈(900명) 등이었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VMD 보강 및 글로벌 마케팅 집중을 통해 뷰티플레이 명동점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산 화장품을 홍보하는 K-뷰티 플래그십 스토어의 기능을 강화하고 홍대점은 국내외 MZ세대를 대상으로 트랜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수출 지원은 계속된다!
지난해 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뷰티플레이는 올해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기존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는 기조 아래 △해외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 △온라인 라이브 방송 △현지 채널 입점 지원 등을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는 연간 10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월 2회 총 20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미국, 대만, 홍콩 등 6개국의 주요 바이어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유도할 예정이다.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는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현지 유력 인플루언서 및 바이어를 초청해 부스 운영, 품평회 및 시장 적합성 테스트, 희망 바이어 매칭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브랜드 공식 SNS 계정(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제품 시연 및 소개를 진행하고 글로벌 몰 구매 링크를 제공해 SNS 시청 후 구매를 유도한다.
또한 ‘현지 채널 입점’은 브랜드 홍보 콘텐츠 및 광고를 지원하고 바이어 피드백을 반영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지 온라인 유통망 진출 기회로 작용될 전망이다.
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뷰티플레이’를 통해 중소기업 화장품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함은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바이어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간접 판매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뷰티플레이를 통해 지난해 수출계약 추진액은 247.5억 원이었으며 이 중 수출로 확정된 금액은 18억 원,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 1건 등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