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온라인 쇼핑 구매 전년대비 9%P 감소
메조미디어 조사 결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 주고객층은 10·20대
[CMN 심재영 기자]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자 급증하며 뷰티‧화장품의 경우도 온라인 소비가 크게 늘었으나 올해는 오프라인이 다소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화장품 온라인 쇼핑 주연령층은 10대와 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컴퍼니 메조미디어(대표이사 이성학)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1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를 통해 밝혀졌다. 메조미디어는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경기와 5대 광역시의 15세부터 59세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20년에는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며 온라인 구매 빈도가 크게 늘었으나, 2021년에는 그 빈도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의 온라인 쇼핑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주1회 이상 쇼핑 비율이 각각 53%, 52%인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쇼핑 주 구매품목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형마트 이용이 줄고, 생필품과 식품류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한 반면, 올해는 오프라인 소비자 다소 회복되면서 온라인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뷰티‧화장품은 지난해 구매비율이 31%이었는데 올해는 22%로 9%p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뷰티‧화장품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과 식품의 구매율이 높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패션‧잡화, 뷰티‧화장품, 도서‧문화의 구매율이 높았다. 뷰티‧화장품은 10대와 20대는 각각 28%, 29%인 반면, 30대는 21%였고, 40대와 50대는 각각 18%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가 2강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과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쿠팡의 경우, 빠른배송(71%) 때문이었고, 네이버는 편리한 상품 검색(57%) 때문으로 파악됐다. 각 사업자가 내세우는 특장점이 소비자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답자들은 커머스 플랫폼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 할인‧쿠폰 등으로 조사됐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ESG 경영, 착한 소비 등이 화두가 됐지만 아직까지 주요ㅠ 고려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브커머스 이용률이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는 사실도 조사 결과 밝혀졌다. 2020년 라이브커머스 이용 경험은 19%였으나, 2021년에는 이용 경험이 30%로 증가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중에서는 판매자가 많고 방송 접근과 결제가 편리한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브커머스 만족도에 대한 부정응답은 8% 수준으로 매우 낮아, 라이브커머스 이용률이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라이브 중에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 실시간 진행‧소통이 라이브커머스의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