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백화점, H&B스토어 이용률 감소

모바일 쇼핑 경험률 증가 … 식료품 구매율 증가, 화장품 구매 하락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08-12 14: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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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모바일 쇼핑 트렌드 2020’ 발표


[CMN 신대욱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구매가 감소하고 모바일 쇼핑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20일 오픈서베이 패널중 만 20~49세 남녀중 본인이 직접 쇼핑하는 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응답 표본수는 1000명이었다.


조사 결과 최근 3개월내 모바일 쇼핑 이용률은 92.1%로 전년보다 0.8%p 증가했다. 반면 매장 구매는 79.3%로 전년보다 –2.4%p 감소했다. 특히 매장 구매의 주된 소비층인 여성과 30대층의 감소폭이 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3개월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매장 비구매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해서’란 응답이 전체 62.8%로 가장 높았다.


구매 품목으로는 식료품이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 최근 3개월간 식료품 구입 경험률은 56.9%로 전년보다 15.0%p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식료품 구입 경험률은 82.3%로 전년보다 4.1%p 늘었다.


화장품/향수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구입 경험률이 44.5%로 전년보다 –3.0%p 줄었고, 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는 40.2%로 전년과 동일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구매 비율이 줄어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티켓/쿠폰도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쿠폰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9.8%p, 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 –20.1%p 감소했다.


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 오프라인 채널 대비 구입이 증가한 품목은 개인용 생활용품(39.4%)과 가정용 생활용품(39.2%), 패션의류(35.8%), 식료품(34.5%), 패션잡화(32.8%), 서적/미디어(28.6%), 화장품/향수(25.3%) 등의 순이었다.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식료품이 14.6%p 증가로 가장 높았다. 개인용 생활용품(5.5%p)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 이용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백화점과 H&B스토어가 크게 감소했고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는 소폭 증가했다. 백화점 채널 이용률은 50.9%로 전년보다 –8.5%p 줄었고, H&B스토어는 51.6%로 전년보다 –5.3%p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은 88.0%로 전년보다 0.4%p, 기업형 슈퍼는 57.3%로 전년보다 0.3%p 소폭 증가했다.


1인당 설치 쇼핑앱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하반기 5.5개에서 지난해 5.8개에서 올해 6.1개로 전년보다 0.3개 늘었다.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이들은 1주일 평균 4.5회 쇼핑앱에 접속하며, 그중 2.6회는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이용 모바일 쇼핑앱은 쿠팡이 54.7%로 가장 높았다. 네이버쇼핑이 52.6%로 뒤를 이었고, G마켓(27.9%), 11번가(26.1%), 위메프(19.7%), 티몬(17.2%), 옥션(12.3%), SSG(11.6%), 인터파크(5.6%), GS숍(4.5%), 홈앤쇼핑(3.5%), 롯데ON(3.0%) 등의 순이었다. 이중 남성은 G마켓과 옥션을, 20대는 네이버쇼핑, 40대는 G마켓과 11번가, 옥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이용 쇼핑앱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쿠팡의 경우 빠른 배송(84.9%)이 첫손에 꼽혔고, 네이버쇼핑은 간편한 결제(55.2%)와 상품 다양성(50.6%), 앱 편리성(41.0%)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G마켓과 11번가는 다양한 혜택/이벤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메프와 티몬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혜택/이벤트가, 인터파크는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종합쇼핑몰(GS숍 등)의 경우 다양한 혜택/이벤트와 브랜드 이미지에서 강세를 보였다. SSG는 빠른 배송과 브랜드 이미지에서 강점을 보였다.


주구매 품목으로는 쿠팡의 경우 생활용품/주방용품(65.2%)과 식품(54.7%)인 반면, 네이버쇼핑은 의류/패션잡화(63.2%), 화장품/미용/헤어(31.0%)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티몬은 의류/패션잡화가, 옥션은 생활용품/주방용품에서, 인터파크는 티켓, 도서/음반, 항공/숙박에서 구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SSG와 홈앤쇼핑, 롯데ON은 식품 구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GS숍은 의류/패션잡화, 생활/주방용품 구매율이 높았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중고거래 사이트는 중고나라 이용률이 5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당근마켓이 45.0%로 뒤를 이었다. 이어 번개장터(15.4%), 헬로마켓(3.8%), 팔라고(3.1%) 등의 순이었다.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은 30대층의 이용률이 높은 반면, 번개장터는 20대층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새벽 배송 서비스 이용률은 52.9%로 전년보다 15.9%p 상승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쇼핑몰 이용시 새벽 배송 서비스를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 배송 서비스의 해당 쇼핑몰 이용 영향력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중이 65.5%로 전년보다 5.9%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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