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겨냥 한일 합작 브랜드 ‘야와라’ 첫선
엘투엘글로벌, 일본 LS코퍼레이션과 협업 고기능성 브랜드 개발
[CMN 신대욱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시장을 겨냥한 한일 합작 브랜드가 개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인 엘투엘글로벌(대표 이만선·임종열)이 일본 엘에스코퍼레이션(LS corporation)과 손잡고 출시하는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야와라(YAWARA)’가 주인공이다.
양사는 우선 새 브랜드의 첫 제품인 ‘야와라 올인원 겔’을 이달 말 한·중·일 세 나라에서 동시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야와라 올인원 겔’은 수용설 겔과 크림류 겔을 하나로 합친 아이템이다. 피부에 꼭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 바쁜 아침과 피곤한 저녁 복잡한 스킨케어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표면의 단순 보습을 넘어 피부 속 이너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핵심 성분으로 핵산(DNA)과 가수분해 히알루론산, 그리고 율무추출물(하또무기추출물) 등 엘에스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이 집약된 특허원료들이 쓰였다.
핵산은 모든 생체 세포의 핵심 구성성분으로 피부 노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적절한 보충이 필요하다. 특히 이 제품에 함유된 핵산은 인간과 염기조성 비율이 96% 일치하는 연어이리의 DNA에서 추출해 더욱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가수분해 히알루론산은 말 그대로 수분 보유력이 탁월한 히알루론산을 작게 분해한 물질이다. 피부 각질층도 쉽게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히알루론산을 미세하게 쪼갠 만큼, 흡수율이 우수하고 피부 탄력 증진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또 하나의 핵심성분인 율무추출물은 피부 자체의 히알루론산 생성 능력을 높여, 그 효과를 배가시켰다.
이밖에도 이 제품에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아미노산, 활성 펩타이드, 각종 미네랄은 물론 비타민 B1, B2, B12가 풍부한 고농축 플라센타 성분이 들어있다. 나아가 30여종의 천연 유래 보습성분을 함께 배합해 보습과 영양 공급, 탄력 부여, 브라이트닝, 피부 진정 등에 두루 효과적이다.
여기에 착색료와 광물유, 파라벤 등 유해성이 의심되는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반면 유효 미용성분은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I.G.S(Inner gel system) 기술을 적용해 피부 속까지 보다 빠르게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엘투엘글로벌 관계자는 “야와라의 첫 제품은 피부장벽 기능이 저하돼 피지가 과하게 분비되는데도 속은 건조해 수분이 부족한 이른바 ‘이너드라이 피부’에도 확실한 보습과 탄력 효과를 줘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며 “극히 건조한 부분은 이중으로 바르고 얼굴은 물론 목이나 어깨, 팔, 다리 등 전신 바디케어용으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엘투엘글로벌과 손을 잡은 엘에스코퍼레이션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생명과학 기반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생명(신체)의 원천인 세포와 세포의 원천인 핵산(유전자)에 초점을 맞춘 건강식품과 미용식품, 화장품의 원료와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건강을 유지하며 장수하는 비결이 다름 아닌 ‘유전자’에 있다는 점에 착안한 ‘KYG(Keep Your Genes)’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다양한 천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제품을 개발하며 일본 시장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엘투엘글로벌은 화장품 전문 유통회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산 화장품을 중국과 일본, 동남아, 캐나다, 러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력을 지닌 엘에스코퍼레이션과 합작 브랜드 야와라(YAWARA)를 기획했으며 독자 브랜드인 나우비(NOWB) 론칭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