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11월까지 9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 경신
식약처, 국제조화 지원 지속 예정 올해 100억 달러 돌파 전망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12-02 12:54:36]
[CMN 문상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1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1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11월까지 9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종전 최고 수출액으로 기록됐던 2021년 92억 달러를 뛰어 넘어 최고치를 찍었다.
국산 화장품 수출은 2021년 9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80억 달러로 주춤했지만 2023년 8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다.
올해의 수출 증가세는 하반기부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10월에는 월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역대 월간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이후 11월에도 9.2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100억 달러 수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현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규제혁신과 글로벌 규제조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K-POP과 K-DRAMA를 중심으로 한 K-Contents 확산이 국산 화장품의 수출을 더욱 촉진시켰다는 분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올해가 아직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화장품 업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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