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일본 시장에서 상반기 매출 30억 원과 6월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6%, 1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중장기 전략과 조직 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제품별 우선순위를 정해 차례로 온라인 채널 상위에 안착시키는 전략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 때 객관적 지표와 후기 등을 꼼꼼하게 따져 구매하는 일본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 상세 페이지를 구성해 높은 구매 전환율을 이끌어냈다.
하반기에는 드럭 스토어 등 오프라인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오프라인 시장과 마케팅 비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재팬’이 주최하는 ‘메가 코스메랜드 2024’에 참가해 약 3만 명 이상의 고객이 스킨1004 제품을 사용해보는 등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 구매 시 입소문을 신뢰하는 현지 특성을 고려해 소셜미디어 중심의 바이럴 마케팅에도 집중 투자한다. 메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체험 이벤트, 샘플링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제품력을 알리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지현 스킨1004 일본사업부 파트장은 “현지 맞춤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것이 일본에서의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앞으로는 일본 시장에서 기존의 온라인 마케팅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옴니채널 마케팅을 통해 더욱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동남아와 북미, 유럽 시장 등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가별 문화와 트렌드에 맞는 온·오프라인 통합 다각화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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