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화장품기업, 해외 온라인 마케팅·유통망에 목말라

해외진출 희망국가 미국 중국 유럽 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시장확대 및 사업기회 발굴 지원필요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8-19 1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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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중소 화장품기업들이 1위 수출 희망국은 미국으로 조사됐다. 기업들 절반 가량이 코로나19로 수출감소와 매출하락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해외 온라인 마케팅·유통망 구축 등에 최우선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 19 대응,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지원」 수요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중국, 미국, 베트남 순으로 기초화장품류와 마스크팩류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색조화장품은 베트남, 중국, 미국 순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이 8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마스크팩 43.3%, 색조화장품 제품 24.7%, 두발용 제품 20.5% 순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희망 국가는 미국(65.8%)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61.6%), 유럽(53.4%), 기타국가(37.0%)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국가는 홍콩, 남미, 싱가포르, 중동, 인도 등으로 조사됐다.

인허가 서류·비용, 바이어 발굴 최대 애로

해외진출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까다로운 인허가 및 인허가비용, 바이어 발굴이 각각 7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가별 상이한 통관절차(39.7%), 진출국 시장정보 부족(법·제도 등)(31.5%) 순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지원 사업지원 시 ‘신청절차 및 반복되는 서류 요구’(17.8%), ‘선정기준’(12.3%), ‘기업부담금’ 5.5% 등이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타의견으로 지원기간, 사후관리, 사업지연, 결산과정, 예산부족 등이 있었다.


향후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대해 중소 화장품 해외 온라인 마케팅·유통 플랫폼 구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외 대형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해외진출을 위한 유망품목 테스트 지원 사업도 우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수출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가 49.3%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해외 진출 제한에 따른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 기회 감소’가 31.5%로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따른 유통가격 상승(11.0%), 자금부족(4.1%), 온라인 확대 비용 부담(1.0%) 등도 업계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실적 수요맞춤형 수출 지원 정책 필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업계 대응방안으로 ‘온라인 판매확대’가 17.8%, 상품개발(코로나19 관련 제품개발), ‘SNS마케팅 강화’ 8.2%, ‘내수시장 집중’ 8.2%, ‘온라인 및 비대면 미팅 활성화’ 6.8%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대응방안으로 바이어 발굴 주력, 새로운 현지 배송방법 모색, 유통 및 제조품목 변경, 구조조정, 역직구 사업 확대 추진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미희 뷰티화장품산업팀장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 중화권,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을 희망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출 관련 지원사업 확대, 해외 바이어 매칭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현실적인 수요맞춤형 해외진출 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외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대면 소비 채널 확산으로 온라인을 이용한 제품 구매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언텍트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업계 수출동향 및 진출 수요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중심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 확대 및 비대면 사업기회 발굴 등 중소 화장품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성과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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