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대고 사용하는 '언택트 화장품' 주목
스틱형 제품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까지 확장, 멀티 세럼 미스트도 인기
[CMN 신대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손 안대고 사용하는 ‘언택트 화장품’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스틱 타입 제품이나 미스트 타입 제품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틱 타입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나오고 있는 선스틱이 대표적이다.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뷰티 브랜드 숨37°이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등 3중 기능성 인증을 받은 ‘선-어웨이 벨벳 선스틱’을 내놨고, 더페이스샵도 최근 내놓은 ‘숲 속 친구들’ 리미티드 에디션에 닥터벨머 UV 더마 무기자차 선스틱을 포함시켰다.
또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즈앤트리가 3중 기능성 ‘에어리 선스틱’을 선보였고, 아모레퍼시픽의 이지피지도 ‘알로에 코튼 선스틱’을 출시했다. 네오팜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아토팜 야외놀이 선스틱’을 내놨다.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들도 팔림세가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AHC 내추럴퍼펙션 프레쉬 선스틱을 비롯해 CNP 더마 쉴드 선스틱, 브링그린 비타민 실키 선스틱,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 닥터지 카밍업 선스틱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장된 퍼프를 사용하는 쿠션, 팩트 타입 선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더페이스샵이 숲 속 친구들 에디션으로 ‘닥터벨머 UV 더마 베이비 마일드 선쿠션’을 내놨고 아토팜도 톡톡 페이셜 선팩트를 출시했다. 기존에 나온 뉴스킨코리아의 선라이트 모이스처 선쿠션도 소비자 반응을 이끌고 있다. 톤업 효과와 피부 온도 감소효과까지 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스틱 타입은 선스틱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과 세럼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오휘가 최근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에 브러쉬까지 내장돼 손끝 하나 대지 않고 언택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얼티밋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을 내놨고 슈에무라도 앞서 지난 3월 언리미티드 라인의 스틱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스틱형 세럼도 인기다. 향수 브랜드 딥티크가 지난달 스틱 타입 세럼인 인퓨즈드 페이스 세럼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피부에 닿는 순간 가벼운 로션 제형으로 변해 부드러운 사용감을 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앞서 CSA코스믹의 조성아 뷰티는 에이치 세럼 스틱 허니골드를 출시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일명 포켓 세럼이라 불리며 홈쇼핑 완판 제품으로 떠올랐다.
미스트 타입 스킨케어 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미스트 세럼’으로 성과를 내며 ‘미스트 명가’로 떠오른 달바는 스테디셀러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에 이어 지난달 여름철 열감 케어와 문제성 피부 케어를 위한 데이용 쿨링 미스트 세럼 ‘화이트 트러플 리프레쉬 스킨 카밍 세럼’을 출시했다. 피부 진정 제품으로 일명 레드 미스트 세럼인 ‘화이트 트러블 바이탈 스프레이 세럼’도 내놨다.
맥스클리닉이 내놓은 미라클 블렌딩 세럼 미스트도 토너와 에센스, 세럼, 미스트 기능을 한 제품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라벨영도 지난달 피부 진정 효과가 우수한 쇠비름(마치현) 달인 물을 77% 함유해 문제성 피부를 집중 케어해 주는 ‘쇼킹쇠비름77미스트’를 내놨고, 티르티르는 건조한 피부에 물광 피부를 선사한다는 점을 내세운 ‘글로시 코팅 미스트’를 선보였다. 한율은 올해초 여주 현미의 보습 성분과 쌀겨 오일을 담아 이중 보습을 선사하는 ‘빨간쌀 진액 미스트’를 내놓은 바 있다.
이밖에 메이크프렘 컴포트 미 마일드 수딩 미스트와 쏘내추럴 어린보리 크림수, 토니모리 프롬 해남 까만 보리 청정한 미스트 토너, 레파토리 연꽃 리프레싱 미스트, 뉴스킨코리아 NaPCA플러스 모이스처 미스트 등 다양한 미스트가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