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맞춤 화장품’ 본격화 신호탄

코웨이·삼성전자, CES 2017서 첨단 ‘뷰티 디바이스’ 맞대결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1-05 1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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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ES에서 코웨이와 삼성전자가 첨단 뷰티 디바이스들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제공=코웨이, 삼성전자]

[CMN 심재영 기자] 4차 산업혁명을 가져온 모바일과 인터넷 통신의 눈부신 발전이 가전 제품을 뷰티 영역에 한발 더 다가서게 했다.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7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한 코웨이와 삼성전자가 각각 새로운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이같은 사실을 입증해 보였다.


코웨이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뷰티 기기 IoCare – Beauty를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피부 분석과 케어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 에스스킨(S-Skin)과 휴대용 피부 측정기기 루미니(LUMINI)를 선보였다. 이들 뷰티 디바이스는 공통적으로 단순한 셀프 뷰티 관리 기기의 범주를 벗어나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가리키는 온디맨드(On Demand) 활성화와 맞춤 화장품 시대의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방문객들이 호평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웨이는 이번 2017 CES에서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뷰티 기기 IoCare – Beauty 제품으로 혁신상(2017 CES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전미가전협회(CEA, 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코웨이의 Io-Care – Beauty는 피부 상태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실내외 환경 등 다차원적으로 분석한 피부 진단 결과에 따라 1:1 맞춤형 에센스, 크림 및 컨설팅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뷰티 솔루션 기기다. 자연적인 피부 노화 현상 뿐 아니라 현대인이 직면하고 있는 오염된 환경적 영향과 잘못된 습관에서 오는 후천적 노화까지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준다는 의미에서 맞춤 화장품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내년 출시를 목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IT와 키즈, 뷰티 등 다양한 생활분야를 접목한 C랩(Creative Lab) 과제들을 CES 2017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분야에 관계없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해 지원한다.


이번 CES 2017에서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IoT 디바이스 ’태그플러스(Tag+)‘와 함께 피부 분석과 케어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 ’에스스킨(S-Skin)‘, 피부 속 측정을 통해 문제점을 예방해주는 휴대용 피부 측정기기 ’루미니(LUMINI)‘를 선보였다.


에스스킨은 시간과 비용의 제한 없이 손에서 손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솔루션이다. 마이크로 니들 패치와 피부 측정·케어를 돕는 휴대용 기기로 구성돼 있다. 마이크로 니들 패치는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전달해 흡수율을 높여준다. 휴대용 기기로 피부의 수분 함유량과 홍반, 멜라닌 지수를 측정하고, 특정 파장의 LED 빛을 사용해 개인 피부 특징에 따른 관리가 가능하다. 측정된 피부 상태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루미니는 피부 속 문제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휴대용 기기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를 이용해 얼굴 전면을 촬영하면 루미니 만의 알고리즘을 통해 여드름, 기미, 주름, 모공, 붉은기, 피지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부 문제점까지 예고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분석된 결과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거나 피부과나 전문 관리사와 온라인 채팅을 통해 원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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