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중앙회, 업권 수호에 회세 집중

‘코바메리’ 사업 본격 추진 … 공유미용실‧반영구 화장 등 현안 해결 총력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2-03 15: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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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2025년 새해를 맞아 미용 업권 수호에 회세를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지회‧지부 재정 안정화를 위한 중앙회 브랜드 ‘코바메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업권 수호를 위해 공유미용실의 업계 진입을 저지하며, 반영구 화장의 합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나 미용계 내부적으로나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2024 IKBF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많은 성과도 이룬 한해였다”며 “이는 중앙회 이사진과 도지회, 전국 지회‧지부장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2026년 3월 OMC 아시아대회 한국 개최를 앞두고 열리게 되는 2025 IKBF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거대 자본의 미용계 유입을 막기 위해 공유미용실 제도화를 저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올해 주요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3월 23일과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5 OMC 글로벌 심포지움이 열린다. 이선심 회장이 참석해 2026년 3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6 OMC 아시아대회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5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회원 초청 골프대회가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6월에는 중앙회 정기총회가 열리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파로 10월에 치러졌던 OMC 헤어월드가 올해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엑스포에서 열린다. 2025 IKBF(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는 12월 2일과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코바메리 브랜드 사업 본격 추진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올해 중앙회와 지회‧지부 재정 안정화를 위해 ‘코바메리(KOBAMERI)’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바메리(KOBAMERI)’는 대한미용사회의 영어 이니셜인 ‘코바(KOBA)’와 ‘즐거움’을 뜻하는 ‘메리(MERRY)’의 합성어다. 미용실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헤어 샴푸와 크리닉 등 5종을 전문가용과 소비자용으로 나눠서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코바메리는 중앙회 기술강사 지원을 받아 전국 지회‧지부를 통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코바메리 브랜드 사업을 위한 주식회사 코바 법인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공익법인으로의 승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가 보건복지부 1차 승인, 기획재정부 2차 최종 승인을 거쳐 공익법인이 되면 합법적으로 수익사업을 추진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주식회사 코바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이 기부금으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 전해지게 되고 이를 통해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게 된다.

복지부에 공유미용실 반대 입장 전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반영구 화장 합법화를 연내 매듭짓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2대 국회에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31일 문신사법을 제정, 발의했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해 11월 문신‧반영구화장사 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반영구 화장 합법화 관련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과 의사 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빠른 시일 내에 미용 관련 4개 단체가 만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유미용실과 관련해서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보건복지부가 아직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 국장 상견례를 겸한 자리에서 공유미용실 제도화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공유미용실을 제도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최하 마지노선으로 1개숍에서 3인까지만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더 협의해보자며 지난해 강경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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