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미국이 중국 추월
K-뷰티 인기 힘입어 미국‧일본 두 자릿수 증가…중국은 감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3-11-14 14:40:24]
[CMN] 23
년 3
분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품목 중 1
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수출액이 처음으로 중국 수출액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3
일 발표한 ‘23
년 3
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13.6
억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4.7%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 10
대 품목 중 수출액이 가장 많다.
3
분기 중소기업의 수출 10
대 품목은 화장품(14
억 달러) >
플라스틱 제품(11
억 달러) >
자동차(11
억 달러) >
자동차부품(11
억 달러) >
합성수지(9
억 달러) >
반도체제도용장비(9
억 달러) >
기타기계류(8
억 달러) >
전자응용기기(7
억 달러) >
반도체(6
억 달러) >
기계요소(6
억 달러)
등이다.
화장품은 K-
뷰티의 인기로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유럽연합(EU)
‧중동‧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중국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미국(2.7
억 달러, +79.1%)
수출액이 처음으로 중국(2.5
억 달러,
△19.9%)
을 앞질렀다.
일본(1.5
억 달러, +18.3%),
유럽연합(0.8
억 달러, +71.6%),
중동(0.3
억 달러, +36.8%),
독립국가연합(1.4
억 달러, +29.9%)
등에서는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23
년 3
분기 화장품 수출 증가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큰 역할을 했다.
화장품 총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은 62.5%
로 전년 동분기 대비 7.5%p
높아졌으며,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수도 지난해 3
분기 5,049
개사에서 올 3
분기 5,282
개사로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위축,
제조업 고도화 정책,
애국소비 영향으로 화장품 수출이 감소했고,
미국과 일본은 K-
뷰티의 인기로 한국 화장품 인기가 급상승해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3
년 3
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4.6
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다”
며 “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침체 등 마이너스 요인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로 비교적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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