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공피부(Ex-vivo) 상용화 기술 개발 '독보적'

화장품 10종 소재 비건 인증, 오송 2단지 내 4천평 공장 내년 완공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1-06-12 0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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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히든 파워 기업 특집] 코씨드바이오팜


[CMN]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초일류기업을 지향하는 코씨드바이오팜(대표이사 박성민)은 천연물로부터 무궁한 가치를 찾아 연구 개발하며 화장품 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오 연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에 약 200만불의 수출을 이룩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중소기업이다.


12개국 18개 기업에 화장품 소재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약 20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코씨드바이오팜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출과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표이사 박성민

달팽이크림 점액 원료 ‘원조’ 유명세

2010년 달팽이 점액을 효과적으로 추출하고 정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주역이 코씨드바이오팜이다. 달팽이크림의 원조로 유명세를 탔다. 약 10여년이 지난 시점에도 안전성, 유효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타사의 카피제품과는 차별화되는 효능효과를 통해 국내외 기업뿐 아니라 로레알 그룹에 1년에 약 100톤 정도 수출하고 있다. “타사의 카피제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의 제품”임을 강조하는 박성민 대표이사의 자부심이 남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코씨드바이오팜은 약 10여년전부터 피부 각질층과 진피층의 각종 시그널 단백질관련 인자들을 핵심역량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피부장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라마이드(ceramide)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를 통해 SPT(Serine palmitoyl transferase) 활성과 세라마이드의 정량, 정성을 분석하고 제주산삼과 유칼립투스에서 이에 관여되는 성분을 동정하여 Skin Barrier enhancer를 개발했다. 이에 대한 특허, 논문이 다수 발표됐고 국내외에서 판매중이다.


민감성, 저자극 화장품 소재 개발

뿐만 아니라 각질세포(Keratinocyte)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중 신경세포에 결합하여 시냅스와 뉴런을 통해 뇌에 차가움, 뜨거움, 가려움, 아픔 등의 다양한 자극을 전달하는 핵심채널인 TRP 채널(Transient receptor potential channel, 일시적감각수용체)중 TRPV1, TRPV3, TRPA1, TRPM8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민감성 화장품 및 저자극, 쿨링감 등을 부여하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와 관련된 특허 등록과 함께 국제 학술지인 cosmetics 저널에 Inhibitory effects of manassantin B isolated from saururus chinensis on skin heat aging 논문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현재 글로벌 S사(社)에 기술이전 및 독점에 대한 계약을 진행중이며 2021년 이후 글로벌 판권을 갖는 글로벌 사에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역시 코씨드바이오팜의 기술력이 세계속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최신 유기농, 비건 트렌드 이끄는 힘

코씨드바이오팜은 화장품에서 최신 트렌드인 유기농, 비건(Vegan) 등의 트렌드에 발맞춰 화장품 소재 10종에 대한 비건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고시형 인정을 받은 주름기능성 소재인 제주물푸레추출물과 당잔대뿌리추출물 뿐만 아니라 식물성 콜라겐, 알로에페록스추출물, 연꽃다당체 등이다.


이를 통해 코씨드바이오팜은 최신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노 연구소장은 “보통 동물성 원료에서 콜라겐, 펩타이드, 점액성 성분, extracelluar vehicle 등을 얻는 게 일반적인데 식물로부터 추출공정이 화학적, 동물적 처리공정 없이 식물에서 콜레겐, 펩타이드, 점액성 등을 정제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부연했다.


제주연구소 보유, 제주 천연자원 연구

한편 코씨드바이오팜은 제주에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주 천연자원의 연구 뿐만 아니라 세포 3D Culture 연구를 통해 인공피부(ex-vivo)를 만들고 이에 대한 평가 연구를 진행한다.


게다가 2021년 5월 1일부터 시행하는 중국 화장품 안전성 평가기술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원료의 효능과 안전성이 중요하게 됐고 화장품에 대한 효능효과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과 실험실 시험, 소비자 사용 테스트의 자료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에 코씨드바이오팜은 1차 배양기술에 앞선 인공피부를 배양해 관련 인자들을 이미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법으로 화장품 제형을 직접적으로 평가 가능하게 했다. 화장품 제품의 피부 자극시험, 자외선손상방지, 미백, 주름, 미세먼지손상, 피부장벽 강화 등을 평가할 수 있다.


그 동안 in-vitro의 이미지적인 한계점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점과 in-vivo의 가격적인 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연구단계다. 상용화 단계는 코씨드바이오팜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화장품 비롯 다양한 소재분야서 ‘두각’

코씨드바이오팜의 박성민 대표이사는 천연물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 때문에 한가지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연구 및 사업영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결국 이러한 가치가 바탕이 돼 코씨드바이오팜은 코로나로 힘든 2020년에도 충북 오송 2산업단지에 4,000평 부지를 분양 받았으며 현재 설계를 완료했다. 장마가 끝나는 7월 시작해 2022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신규 공장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민 대표는 “화장품 원료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소재 분야에 선두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충청북도의 핵심기업임을 자양분 삼아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코씨드바이오팜, 화장품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분야에서의 무한한 성장에 한계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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