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화장품사업 매각 대상 포함
인수 의사에 따라 결정…금주중 투자설명서 발송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 대상에서 화장품사업을 제외했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인수 측이 원할 경우, 화장품사업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웅진홀딩스 홍보팀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금주중으로 잠재 매수자들에게 비밀유지확약(CA)을 받고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할 예정이다.
홍보팀 관계자는 “이 투자설명서에 화장품사업 부문과 수처리 부문에 대한 소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달 15일 웅진코웨이 실적설명회에서 홍준기 사장이 발표한 것처럼 인수하는 회사가 원한다면 화장품사업 부문도 매각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수하는 회사가 화장품사업 부문의 제외를 원할 경우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웅진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웅진코웨이 화장품사업부문은 지난해 국내에서 68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4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뷰티플래너는 현재 3,300여명. 올 연말까지 4,4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웅진코웨이 화장품사업이 중국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올해 국내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 가치가 국내외 부문을 통틀어 3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