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영역 부상

더페이스샵, 코스모코스, 코오롱 등 새 브랜드 잇따라 출시 ‘주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11-10 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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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더마코스메틱을 내세운 화장품 브랜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성향이 높아지면서다. 실제 지난해 칸타월드패널의 소비자 패널 조사를 보면 국내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률이 5%인데 비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15% 성장하는 등 주목받는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근본적인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화장품을 말한다. 비쉬와 아벤느, 유리아쥬 등 주로 약국에서 판매돼 ‘약국용 화장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엔 피부과학에 기반한 전문적이고 기능적인 화장품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타고 최근 들어 더마코스메틱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더페이스샵과 코스모코스, 코오롱웰케어가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피부 구조와 유사한 식물 유래 성분을 담은 피부 고민별 맞춤 성분인 ‘Skin-sync Rx™’을 주성분으로 한 ‘닥터벨머’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순한 원료와 안심 처방을 통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저자극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란 점을 내세웠다.


코스모코스도 지난달 28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내세운 ‘비프루브’를 내놨다. 무엇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숍을 내세워 주목도를 높였다. 화장품 중심상권인 명동에 1, 2호점을 동시 오픈하면서다. 홍삼에서 추출한 특화 원료인 V-워터를 핵심으로 사용했고 매일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더마코스메틱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오롱웰케어도 지난달 28일 해외시장을 겨냥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위즈더마’를 국내에 선보이는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위즈더마는 지난 9월 홍콩에 먼저 런칭된 해외용 브랜드다. 특히 홍콩 유명 배우이자 홍콩 유명 뷰티 프로그램 ‘All Things Girl’ 진행자인 재클린 청과 공동 개발,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모델이기도 한 재클린 청은 홍콩 소비자들의 피부 상태와 니즈를 조언하고 샘플 테스트를 거치는 등 개발 전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모스트 모이스트 바이오 앰플을 내놨고 추후 마스크팩, 수분크림, 에어쿠션 등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제약품과 우보한의원, 라곰도 브랜드 리뉴얼과 모델 발탁, 유통 강화 등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제약품은 지난해초 첫선을 보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라포티셀’을 지난 7월 새롭게 단장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국제약품의 57년 노하우를 담았다고 내세웠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최소화했다.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해 사람의 눈물 성분에서 착안한 독자적인 ‘티어스-C(Tears-C™)’를 개발, 핵심 원료로 사용했다.


우보한의원은 천연 한방 더마코스메틱을 내세운 ‘아토클래식’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들어 모델로 배우 김래원을 발탁,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김래원 효과도 보고 있다. 모델 발탁후 대표 제품인 아토클래식 리얼토익 수딩 모이스트 미스트가 ‘김래원 미스트’로 불리며 출시 한달만에 완판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라곰’은 피부과 의사들이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최소한의 스킨케어 단계에 최소한의 성분만을 엄선해 담은 것이 특징이다. 피부속 수분통로인 아쿠아포린을 케어하고 밀도를 높여 수분 흐름이 원활해지는 것을 돕는 효모 아미노산 ‘더마플럭스’를 핵심 성분으로 사용했다. 라곰은 SM면세점 인천공항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미국 피치 앤 릴리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과 중국 최대 인터넷몰 타오바오에도 입점하는 등 글로벌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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