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뷰티 앱 올리브영>화해>카카오헤어샵 순
NHN DATA 발표, 종합몰 앱 설치수 34%↑ vs 성형정보 앱 3%↓
[CMN] 올 하반기 미용/뷰티 앱 설치수는 올리브영이 약220만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화해와 카카오헤어샵이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 DATA(대표 이진수)가 지난달 25일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미용/뷰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 10월 19일 기준 안드로이드 마켓의 미용/뷰티 앱 설치수를 비교한 결과, 올리브영이 약220만으로 설치수 1위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화해와 카카오헤어샵이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뷰티포인트로 올 상반기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으며, 5위는 스타일쉐어로 한 계단 하락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이니스프리, 바비톡, 아리따움, 강남언니, 눙크 순이었다. 강남언니는 상반기보다 한 계단 올라갔고, 눙크는 한 계단 낮아졌다.
올리브영의 증가세로 종합몰 앱의 설치수는 1년 동안 약 34% 증가한 반면, 이니스프리 등 자사몰은 9%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바비톡 등 성형정보 앱은 8%, 화해를 비롯한 코스메틱 정보는 2% 상승했고, 카카오헤어샵 등 헤어 관련 앱은 전년대비 1% 하락했다.
앱 카테고리별 연령 비중은, 성형정보 앱과 헤어 앱은 20대가 50% 내외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쇼핑몰(종합몰, 자사몰)은 30대의 비중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설치수 1위인 올리브영은 1년 전보다 약64만 증가했으며, 2위 화해는 설치수의 10% 하락세를 보였다.
헤어 예약 앱인 카카오헤어샵은 남성 비중이 63%로, 상반기보다 2%P 더 증가했으며, 20대 비중이 높은 상위 앱 3개(카카오헤어샵, 글로우픽, 강남언니)는 모두 20대 점유율이 절반 이상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앱 설치수가 가장 많은 올리브영과 화해는 20대와 30대 비율이 33~39%로 비슷했고, 성형정보 앱인 바비톡과 강남언니는 20대 비율이 50% 내외로 컸다.
또한, 뷰티정보 앱과 성형정보 앱 중복 설치 현황을 살펴본 결과 뷰티정보 앱 설치자 중 7%만 성형정보 앱을 설치한데 반해 성형정보 앱 설치자는 35%가 뷰티정보 앱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인스타그램, 지그재그의 설치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결론으로 △나날이 커지는 올리브영 △생생 성형 정보를 원하는 20대 △자사몰의 감소세를 제시했다.
올리브영은 다른 H&B 종합몰의 앱 설치수가 하락한 것과는 달리 홀로 증가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리브영의 전국 점포 수도 3년 연속 증가해 오프라인과 모바일 두 뷰티마켓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형정보 앱 중 설치수가 가장 많은 2개 앱의 20대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톡 49%, 강남언니 53%) 20대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고 활발하게 후기를 탐색하는 연령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뷰티 자사몰 앱 설치수가 감소 추세인 것도 이번 리포트를 통해 밝혀졌다. 자사몰 앱 설치 수는 올 하반기, 8개 중 7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한 1개의 앱(아모레퍼시픽 몰)의 증가율도 1%에 그쳐 자사몰 앱의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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