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1만 원 화장품? 검토한 적도 없다”

모 경제지 보도에 ‘사실무근’ 강조 … 최고가 ‘5천 원’ 고수 방침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2-13 1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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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다이소가 최고가를 ‘1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모 경제지의 보도에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현재 5천 원인 최고가 인상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경제지는 어제(12일) “다이소가 뷰티‧의류 등 단가 높은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최고가 상품을 1만 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뷰티는 다이소 성장의 핵심으로 부상해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44% 신장했는데, 보다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데 유리하기에 1만 원 상품을 심도 있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다이소가 1만 원 화장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SNS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선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갈렸다. 업체들은 주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좀 더 다양한 상품을 입점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가 인상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소비자들은 “물가가 올랐어도 1만 원이면 싼 가격이 아니다. 다이소에 갈 이유가 없어진다”라며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다이소 관계자는 “최고가 인상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다이소에 화장품 입점을 원하는 브랜드가 많다 보니 일부 입점 희망 업체의 문의 사항이 잘못 전해진 것 같다”며 “최고가 인상은 검토해 본 적 없고, 다이소의 가격 정책에는 어떤 변동 사항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이소의 판매가는 최저가 500원, 최고가 5,000원 사이로 책정돼 있으며, 모든 상품에는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표만 붙어있다.

다이소 입점을 고려 중이라는 한 업체 관계자는 ‘최고 판매가 5,000원 이하인 건 알았는데, 판매가를 6가지 가격에서만 선택해야 해 당황스러웠다“며 ”4,000원이 판매 가격에 없는 것도 업체들 입장에선 힘든 부분“이라며 아쉬워 했다.

다이소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품‧뷰티 브랜드로는 현재 60여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아직까지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전년 대비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다이소의 핵심 상품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이소의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조 4,605억 원이다. 경기불황이 계속돼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몰리면서 지난 해 매출액은 4조 원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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