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K-뷰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주목받은 한국의 화장품 시장 전망 쾌청 
2024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서 한국관 34개 기업 구성 출품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10-17 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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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CMN 문상록 기자]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의 화장품 위상은 남달랐다.

화장품과 뷰티를 총망라하는 ‘2024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Jakarta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됐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으며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추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일구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약 100개의 부스가 늘어난 380개 부스를 유치하고 1.5배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 사태로 잠시 주춤했지만 인구가 세계 4위권인 인도네시아에서의 화장품 성장세를 대변하는 박람회로 거듭나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마구잡이 출품은 고려를 해야할 사항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은 152개 부스로 약 40%를 점유하면서 국가관에서도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인테리어나 장치 수준이 아직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용기업체들이 주를 이루면서 다양성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한국도 34개의 기업이 참가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부스를 점유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홍보하기 위해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통로에 부스를 대형으로 설치하고 관람객과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코스맥스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코스맥스를 필두로 한국관에 부스를 설치한 한국의 다른 기업들도 현지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을 주관했던 코이코(대표 김성수)에 따르면 공식적인 집계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한국관에 출품한 상당수의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현지 전시를 주최한 인포마 관계자는 “한국의 화장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품질의 우수성과 색감의 다양성도 있지만 한류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POP과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고 한국 연예인들의 피부를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지갑 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코로나를 거치며 해외 업체들이 출품을 꺼렸지만 2023년부터 해외 기업들의 출품이 재개되면서 올해
는 16개국에서 전체 부스의 50%를 차지할 만큼 많은 부스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인포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완제품, 장치, 디바이스 등 화장품과 뷰티에 관련된 모든 제품들을 총 망라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유저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에서의 설문조사 결과 OEM과 자재 업체들을 많이 찾고 있어 이들의 유치에 더욱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Supply chain’ 섹션은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변화로 대변됐다. 박람회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들이 화장품 생산을 위한 장치나 자재에 관심이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를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섹션을 구성해봤다”며 서플라이 체인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B to B’ 증진을 비롯해 기계와 기술이 겸비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화장품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후진 양성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엿볼 수 있었던 인도네시아 화장품산업의 현주소는 성장의 궤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지 생산의 의지가 강해 많은 기업들과 개인이 현지에서의 생산을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소비 트렌드는 천연 성분 및 할랄 중심 기초화장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성분,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패키지를 선보이면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들의 길잡이 역할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뷰티를 향한 인도네시아 현지의 수요는 날로 상승세에 있다. 약 5%대의 높은 국가 경제성장률과 꾸준한 GDP 증가
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네시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뷰티 제품 구매력이 늘고 있어 유망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스킨케어 시장은 2028년까지 연 평균 약 4%의 성장률을, 색조화장품 시장은 약 5%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유통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쇼피가 가장 유망한 채널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직구형태로 해외의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금과 할랄과 관련해 직구 제품들에 대한 관리 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의 법률을 준
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유통은 단독으로 구성된 로드숍은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며 대부분의 오프라인 점포들은 쇼핑몰에 입점형태로 구성되고 있다.

한편, 코이코에 따르면 내년에 예정된 ‘2025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는 2025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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