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커머스, K뷰티 글로벌화 전폭 지원 나선다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에 2,000여 명 온·오프라인 참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7-03 16:46:05]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


[CMN 심재영 기자]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에서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Seller Day)’를 개최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매년 다양한 제품의 K셀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하지만 K뷰티 만을 위한 대규모 콘퍼런스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콘퍼런스는 한국콜마와 아마존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K뷰티가 아마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려는 양사의 마음이 모아졌다.

행사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은 물론, 유통 및 제조업계 관계자 2,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오프라인 행사장에 800여 명, 온라인 생중계는 1,200여 명이 지켜봤다.

행사장에는 한국콜마에서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아마존에서는 짐 양 글로벌셀링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부사장,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 유키 스이타 아마존 재팬 소비재뷰티 사업 총괄리더 등 핵심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콘퍼런스는 상품 기획,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관련 제도, 물류, 입점 가이드와 판매 절차 등 이커머스와 수출 관련 전문가들이 다양한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아마존, K뷰티의 성장 동력(아마존 글로벌셀링) △K뷰티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 가속화 전략(베인앤드컴퍼니) △근거 있는 자신감,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한국콜마) △일본 열도를 뒤흔든 K뷰티 성공 비결(아마존 일본) △K뷰티 on 메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메타 코리아) △K뷰티 on 틱톡,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방법(틱톡 코리아) △170만 Top 인플루언서의 현재진행형 K뷰티(뷰티 인플루언서 Ava) △새로워진 소비 환경, 달라진 K뷰티(조선미녀성분에디터) △화장품 수출 시 꼭 알아야 할 규제 절차 가이드(CDRI) △손쉬운 물류 처리를 위한 실전 가이드(KW International)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한국콜마, CDRI 등은 콘퍼런스 행사장에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맞춤형 고객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AI 기반 헬스&뷰티 트렌드 분석 전문 플랫폼 트렌디어도 모든 참석자에게 K뷰티 하이라이트 트렌드 보고서를 제공하고,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콜마, 아마존 손잡고 K뷰티 전파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콜마와 아마존이 함께 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 K뷰티의 혁신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지난 한 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K뷰티 제품 판매량이 75% 이상 증가할 정도로 K뷰티의 인기가 높다.

한국콜마도 지난 해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사 253곳과 신규 계약을 체결(전년 대비 48.7% 증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국콜마와 아마존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매력적인 브랜드 콘셉트와 혁신 기술로 무장한 스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콘퍼런스 행사장 내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선케어, 화장품 패키지 등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화장품 사업을 위한 맞춤형 고객 상담을 진행했다. 또, ‘근거 있는 자신감,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이 강연에 나섰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뷰티의 성장을 이끌어 온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와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손잡고 진행하는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고객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선의 길을 제시하며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인디 브랜드, K뷰티 수출 역군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11조 468억원으로, 3년 연속 10조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1위,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랑스·미국·독일에 이은 세계 4위 규모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디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액 중 67%가 중소 브랜드 제품이다.

윤상현 부회장은 “대한민국 전체 화장품 수출의 67%가 중소 화장품 브랜드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요즘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조선미녀인데, 조선미녀는 한국콜마와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하고 있는 고객사다. 이처럼 제조 시설 없이 아이디어와 마케팅 역량을 갖춘 중소 브랜드가 콜마와 같은 ODM 기업과 협업해 K뷰티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연구개발과 전 세계에 구축한 연구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가능성 높은 중소 화장품 브랜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제시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새로운 스타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아마존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 이대희 실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큰 성장을 기록했다. 19년 이후 5년 간 70% 성장했으며 우리 중소기업들은 그 흐름에 맞춰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9년 대비 23년에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수출 기업 수도 5년간 4배 가까이 늘었다. 그 결과 온라인 수출 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에서 K뷰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이다. 화장품은 올 1분기에도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총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도 화장품이다.

이 실장은 “중소벤처기업부도 K뷰티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며 “글로벌 쇼핑몰 입점 확대,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온라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프로젝트 K뷰티 고 빅’ 발표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아마존, K뷰티의 성장동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프로젝트 K뷰티 고 빅(Go Big)’을 제시했다.

제품 개발부터 인센티브 리소스, 운영 교육 및 세미나, 아마존 외부 서비스 사업자(Service Provider Network : SPN) 협업, 제품 출시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 수출 역량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내용이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성공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발생한 K뷰티 셀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은 K뷰티 셀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다고 보며 아마존의 역량과 툴,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빠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리소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한국 뷰티 브랜드가 아마존 리소스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주요 혜택을 제공한다.

첫째, 국내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품 기획부터 제조, 패키징, 브랜딩 및 각 셀러의 물류창고 배송까지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전 판매 여정에 걸쳐 셀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둘째는 정부 기관과의 협력 강화다. 아마존은 셀러들이 제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셀러들이 컴플라이언스, 세금, 물류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개발 중이다.

셋째는 뷰티 관련 협회와의 협력이다. 3만 명 이상의 뷰티 업계 회원을 대상으로 이커머스를 통한 뷰티 제품 수출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이 협업은 셀러를 위한 아마존 내 판매 교육, 세미나 진행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요한 역량 강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넷째는 SPN 리소스의 확대다. 셀러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K뷰티 셀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신규 브랜드 전담 계정 관리자 배정이다. 비즈니스 최적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글로벌 운영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 셀러들의 보다 원활한 판매 여정을 위해 아마존의 혁신적인 상품과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검색 알고리즘 파악, 성공 필수조건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서효주 파트너는 ‘K뷰티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 가속화 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아마존 상시 구매 소비자의 90%가 키워드 검색을 하며 그 중 70%가 검색 결과 첫 페이지만 확인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검색 알고리즘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서 파트너에 따르면 아마존의 특성상 알고리즘 최적화와 검색 광고를 통한 상위 랭킹 확보가 중요하다.

알고리즘에 의해 아마존 첫 페이지에 노출되도록 하려면 상품 페이지 리뷰를 잘 구성해야 한다. 검색량과 전환율이 높은 키워드 위주로 페이지를 다시 구성하는게 좋다. 특히, 두 번째 페이지 이내에 상품의 요점을 담아내야 한다.

서 파트너는 “한국 브랜드들은 스크롤을 10번 내려야 할 정도로 상품 설명 콘텐츠를 자세하게 구성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두 번째 페이지까지만 주의 깊게 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상품 설명 페이지를 구성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알고리즘에 의해 노출되도록 하려면 검색량이 많은 검색어를 모니터링하고 새로 부상하는 검색어는 어떤 게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 검색 광고를 효율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병행해야 효과가 높아진다. 소셜 미디어 광고는 브랜드와 제품의 노출 및 인지도 개선에 가장 유용한 방법이며 매체 특성에 따라 더 정확한 고객층,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포맷 활용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K뷰티는 미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수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제무역센터(ITC) 수출입 통계를 보면, K뷰티 중국 수출은 2020년 대비 2023년에 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은 각각 28%, 7% 증가했다.

K뷰티는 미국에서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펜데믹을 거치면서 저연령대를 중심으로 고관여 스킨케어 소비자가 증가했다. 이들은 SNS 트렌드와 성분, 기능에 민감하며, 전체 소비자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하는 인디 브랜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인디 브랜드 출시 붐을 타고 K뷰티 인디 브랜드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 파트너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내 K뷰티 시장은 2조 원대로, 향후 3년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아마존 내에서 K뷰티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118%에 달하고, 침투율은 2,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짧은 영상’으로 고객 이끌어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서는 스토리를 담은 짧은 영상 광고가 고객 유입에 효과적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Meta) 황남규 매니저는 ‘K뷰티 on 메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릴스(Reels)를 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황 매니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메타 어플(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하루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가 32억 명을 넘는다. 이 사람들은 브랜드의 잠재 고객이다.

‘릴스’는 메타의 숏폼 동영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메타 플랫폼에선 매일 2000억 개 이상의 릴스 영상이 재생되고, 매일 35억 회 공유된다. 특히, 릴스는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이용자의 88%가 릴스 시청 후 해당 콘텐츠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유하고, Z세대 소비자 80%는 릴스 시청 후 제품을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황 매니저는 릴스 광고로 성공하기 위해 △9:16 비율의 세로 영상에 최적화되도록 제작해야 하고 △음악이나 목소리를 포함시켜야 하며 △세이프 존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악이나 목소리가 있는 광고는 그렇지 않은 광고보다 평균 15% 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또, 릴스의 세이프 존이란 댓글이나 좋아요 등의 버튼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분을 가리키는데 릴스 광고를 할 때 광고의 키 메시지가 이런 UI에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틱톡코리아 김예은 매니저도 ‘K뷰티 on 틱톡,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동영상 콘텐츠가 강력한 파급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근 틱톡 콘텐츠를 활용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K뷰티 브랜드들이 많아졌다. 티르티르(TIRTIR)가 대표 사례다. 다양한 인종의 피부색을 고려해 다양한 컬러로 선보인 티르티르 쿠션 콘텐츠는 틱톡 내 인기 영상으로 떠올랐다. 많은 이용자가 이 영상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며 영상을 공유했다. 한 달 후엔 또 다른 관련 영상이 올라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인플루언서 협업, 큰 영향력 발휘

이날 콘퍼런스에선 17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에바(Ava Lee, @glowwithava)가 연사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욕에서 에바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이주원 씨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K뷰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팔로워가 170만 명에 달하는 메가 인플루언서다.

에바에 따르면 인플루언서와의 브랜드 협업은 △바이럴 포텐셜이 큰 제품 선정 △인플루언서의뢰 및 협의 △실제 협업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우선, 바이럴 포텐셜이 큰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던스 콜라겐 마스크팩을 예로 들면, 이 제품은 일반적인 마스크팩과 달리 8시간 이상 착용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런 마스크팩이 생소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바이럴이 가능한 제품은 소비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를 끝까지 보게 된다.

메디힐 선패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선패치에 익숙치 않은 미국인들은 “얼굴에 뭘 붙였냐”라는 댓글을 많이 달았고, 댓글이 많아질수록 콘텐츠 조회수도 함께 상승했다.

그 다음 인플루언서를 고르는 과정에선 고려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평소 어떤 콘텐츠를 올리는지, 그 콘텐츠에서 어떤 방향으로 퍼포먼스를 잘 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팔루워가 많고 커리어가 압도적인 인플루언서일지라도 브랜드 캠페인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 양쪽 모두 손해를 크게 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이 사용해 본 제품이거나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이 높고, 이해도가 높은 브랜드와 협업할 때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협업 제의 시에는 인플루언서에게 상품을 이해시키고 체험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콘텐츠는 광고 상품의 특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해시태그나 키워드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에바가 만든 #젤로스킨이나 #승무원미스트처럼 소비자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키워드를 내세워야 한다.

에바는 “문화적 다양성이 K뷰티 브랜드에 매우 중요한 트렌드가 됐다”며 “요즘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여러 인종을 고려한 브랜드들이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