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매판매액 전년대비 소폭 상승 그칠 듯
2022년 33조원대, 전년 30조8,355억원 대비 7.0% 증가 예상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2-26 18:42:16]
[CMN 심재영 기자] 2022
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
년 10
월까지 화장품 누적 소매판매액은 27
조4,791
억원으로 최근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2021
년 소매판매액인 30
조8,355
억원을 확실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년대비 7.0%
증가한 33
조원대로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
년 34
조6,704
억원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넘어서려면 11
월과 12
월 두 달 간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7
조1,913
억원을 넘어야 하는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
고 시대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2021
년 화장품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평균 39.4%
를 기록했는데 2022
년에는 이보다 낮아져 30%
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화장품 온라인 침투율은 8
월 30.2%
에서 9
월 28.2%, 10
월 28.5%
로 30%
선이 무너졌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오프라인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5
월초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을 제외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 이후 오프라인이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였고, 9
월 26
일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에는 오프라인 활성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화장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
개월간 낮아지고 있지만 70%
선을 유지하고 있다. 8
월 78.6%
에서 9
월 75.0%
로 줄었고, 10
월에는 74.6%
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화장품 업태별 소매판매액지수를 보면 면세점과 무점포 소매는 소폭 상승하고,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15
년을 기준으로 잡아 판매가 이보다 많으면 100
이상이고,
적으면 100
이하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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