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은 잘 하는데 내수는 부진

5월 소매판매액 전년 대비 2.7% 감소 … 온라인 침투율 36.5%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7-02 15: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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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수출이 상승 기조인 것과 달리 내수 경기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9,726억 원으로 작년 5월 3조 546억 원에 비해 2.7% 감소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올 1월 3조 2,6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19.6%)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월 2억 6,0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고, 3월에는 2조 9,413억 원으로 7.3% 줄었다. 4월은 2조 8,749억 원으로 제자리 걸음(0%)이었다가 5월에는 결국 2.7%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의 부진을 온라인을 통해 만회하는 분위기다. 5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8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모바일은 8,7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0.8%를 기록했으며, 달 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온라인 침투율은 3월 36.7%, 4월 36.8%, 5월 36.5%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바이오헬스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화장품 판매액은 32조 1,813억 원이었다.

오프라인 판매가 64.1%(20조 6,130억 원)로 온라인(35.9%, 11조 5,682억 원) 보다 많았다. 오프라인 중에서는 일반 전문점(개인사업체)이 16.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온라인에선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이 17.8%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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