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5-08 오전 10:43:45]
[자료=산업통상부][CMN 심재영 기자] 산업통상부는 수출입 분석을 위한 MTI 코드 기준을 개정하고 수출 품목의 다변화 동향을 반영해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에 중간재인 전기기기‧비철금속과 소비재인 농수산식품‧화장품‧생활용품을 추가해 20대로 확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MTI 코드는 전 세계 공통인 HS코드를 우리 산업 구조에 맞게 산업통상부에서 자체적으로 재분류한 것이다.
이번 개정은 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개편 작업으로, 수출 다변화 동향을 반영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을 20대로 확대하고, 산업 및 수출 구조, 품목에 대한 설명력 등을 고려해 세부 품목을 조정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새로 추가된 주력 수출 품목은 최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전기기기‧비철금속‧농수산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5개로, 산업부는 지속적으로 통계를 제공해 해당 품목에 대한 수출 동향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대 주력 수출 품목의 ’25년 수출 비중은 86.3%로 상승(기존 15대 77.2%)했다.
화장품(MTI 2273)의 25년도 수출액은 114.2억 불로, 전년 대비 12.2% 상승했고, 20대 주력 수출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산업 및 수출 구조, 품목에 대한 설명력 등을 고려해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주요 품목의 세부 품목을 조정했다.
바이오헬스는 별도 MTI 코드를 신설하고 세부 항목을 의약품, 의료기기로 분류해 분야별 수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섬유는 섬유 소재‧제품 임에도 타 분류 항목에 혼재돼 있던 천연 소재(기존 농수산식품), 가방‧신발‧벨트(기존 생활용품) 등을 이관해 통계의 대표성을 확보했다.
이번 개정안은 MTI 코드 기준 개정으로 통계적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거 자료(’22년 이후)도 소급해 통계적 일관성 등을 유지토록 했다. 산업부는 아울러 6월 1일부터 향후 매월 발표되는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에도 개정된 기준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약 4개월간 MTI 체계를 활용하는 업종별 협‧단체 등 전문가 의견과 내부 논의를 종합해 마련됐다.
한편, MTI(Ministry of Trade Industry) 코드는 1988년 산업부에서 무역통계 분석을 위해 제작한 분류표로, 무역 분석을 위해 HS 코드와는 별도로 우리 산업구조에 맞게 자체 제작한 것이다. 수출입 통계 품목분류에 널리 사용되는 HS 코드는 WCO(세계관세기구)에서 관세 부과를 목적으로 제정한 것으로, 무역 통계 분석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화장품(MTI 2273) 수출액은 25년도에 114억 1,8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 1분기 K뷰티 선호 증가로 전년 동분기 대비 21.5% 상승한 31.3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