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플루언서, 화장품 유통판 흔든다

주요 판매채널로 부상…인플루언서 '진정성'으로 승부해야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2-08 1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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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X 레오제이 라이브 방송 장면(왼쪽), 김습습 X 프레뽀폰즈의 올리브영 프로모션 소개(오른쪽) [사진제공=레페리]

[CMN 심재영 기자] 뷰티 인플루언서가 화장품 유통의 판을 흔들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최근 불붙기 시작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유명 인플루언서를 출연시키려는 업체들이 줄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소속 매니지먼트사의 지원에 힘입어 각자 자신의 소셜마켓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판매 의뢰가 들어온 제품을 사용해 본 후기를 영상을 통해 알리고, 특별 기획세트를 구성해 소셜마켓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업체들은 주력 신상품의 정식 론칭 전에 인플루언서 소셜마켓을 개설해 소비자 반응을 사전에 확인하기도 한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의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새 14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팔로워가 많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소셜마켓 오픈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가 하면 한두 시간, 심지어는 20여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한다.


지난달 초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의 콜라보 라이브 방송은 방송 시작 1분도 채 안돼 초도 준비 수량이 완판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시청자수는 15만명을 돌파했으며, 2, 3차 재입고 물량도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뷰티 크리에이터 김습습은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프레뽀폰즈와 함께 메이크업 핏 토너 패드의 올리브영 1+1 프로모션 소식을 알렸다. 김습습은 라이브 방송과 영상을 통해 화면빨, 영상빨을 잘 받는 팁으로 해당 제품을 직접 시현하며 프로모션 소식을 알렸고, 구매 링크를 채널에 삽입해 구매전환을 유도했다. 영상 게재 후 해당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며 화제가 됐다.


뷰티 전문 유튜버 소윤은 지난달 26일 자신이 직접 큐레이션 한 ‘소윤박스’를 공개하자마자 주문이 쏟아지며 오픈 22분 만에 전량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소윤박스에는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로벡틴, 피카소, 스킨푸드, 어뮤즈, 웰라쥬, 클리오, 투풀포스쿨 등 유명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소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에코 파우치가 한정 수량으로 동봉됐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인플루언서 제품과 콘텐츠에 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껴 마케팅 효용성이 떨어지고 브랜드 가치 역시 하락할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경쟁 과열로 찍어내기식 무작위적 홍보성 콘텐츠가 확대돼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모두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대해 레페리 마케팅본부 한예진 실장은 “레페리가 진행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높은 성과의 핵심은 데이터에 기반한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올바른 매칭이 마케팅의 시작점이자 기반이 되는 만큼 레페리는 진정한 관계 형성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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