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출 제한 불구 '화장품' 관심도 증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상반기 빅데이터 비교 결과 … 아모레퍼시픽 정보량 1위
[CMN 신대욱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외출 등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올해 상반기 국내 6개 화장품 제조사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누적된 정보량을 근거로 이뤄졌고, 지난해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정보량을 비교했다. 뉴스와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클리오, 에이블씨엔씨, 코리아나화장품, 애경산업이다. 기업명과 함께 각 기업별 스킨케어 대표 브랜드명도 함께 검색했다.
분석 결과 올 상반기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게시물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에서 90만3437건으로 가장 많았다.
LG생활건강이 59만1947건으로 뒤를 이었고, 클리오가 22만6457건으로 세 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에이블씨엔씨(10만2800건), 코리아나화장품(5만7601건) 순이었다. 애경산업은 6만3879건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대비 정보량이 증가한 성장률로는 클리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클리오는 전년대비 관심도 증가율이 5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LG생활건강(34.0%)과 애경산업(32.8%), 에이블씨엔씨(26.1%), 아모레퍼시픽(16.7%) 순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나화장품이 3.8%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연구소의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동반경이 제한되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화장’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오른 것도 한몫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