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구 4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선방'

4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6-09 2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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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세가 여전하고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20 4월 온리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9,609억원으로 2개월 연속 1조원을 밑돌았지만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월 9,819억원에 비하면 2.1%가 감소했다.


그러나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달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6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7.0%나 감소했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18.7%가 줄었다.


[자료=통계청]

화장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작년 4월 60.2%에서 올 4월은 이보다 22.2%p가 줄어든 38.0%을 기록했다. 지난달 45.7%에 비해 7.8%p 줄어든 수치다.


[자료=통계청]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인터넷 면세점 매출이 급락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하며 화장품을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PC를 이용한 온라인쇼핑이 모바일쇼핑을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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