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매판매 3개월 째 ‘내리막’

10월 소매판매액 2조 6,458억 원, 전년 대비 12.0%↓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3% 감소 … 올해들어 처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2-02 14: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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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내수 부진이 3개월 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6,458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3조 83억 원보다 12.0% 감소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올해 1월 3조 2,6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하며 경기 회복이 기대됐으나 2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6월까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7월에 2조 7,3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4.6%↑) 했지만 8월부터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통계청]

10월에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330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1조 468억 원보다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4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1.9%로 지난달 82.0%에 이어 80%대를 유지했다.

취급상품별로 보면, 종합몰에서의 10월 화장품 거래액은 9,036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9,200억 원에 비해 1.8% 감소했고, 전문몰에서의 10월 화장품 거래액은 1,2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7억 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온‧오프라인병행몰의 10월 화장품 거래액은 3,2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91억 원에 비해 11.3% 감소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월 39.0%로 4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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