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이름 붙일 수 있는 향수 눈길

바이레도, 언네임드 발렌타인데이 한정판 향수 출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01-31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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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유러피안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BYREDO)가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언네임드(Unnamed) 오 드 퍼퓸’ 한정판 향수를 출시한다.


말 그대로 이름이 없는 향수인 ‘언네임드’는 지난 2016년 바이레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첫 출시됐던 제품이다. 바이레도는 언네임드의 첫 번째 에디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올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제품을 재출시했다.


언네임드는 향기를 맡는 사람이 향을 자유롭게 느끼고 해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품의 흰색 라벨에 아무 글씨도 적혀 있지 않아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제품에는 알파벳 스티커가 함께 동봉돼 고객들은 언네임드의 향에서 얻은 감상으로부터 원하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표현하고 싶은 이니셜, 행운의 숫자, 특별한 순간을 라벨에 부착하면 나만의 이름을 가진 단 하나의 향수가 완성된다.


언네임드는 매운 핑크 페퍼(후추)와 차가운 진 어코드(증류주 향), 이끼와 바이올렛(제비꽃)으로 뒤덮인 어두운 소나무 숲의 매혹적인 향기를 담았다. 각 성분들을 자세히 알지 못해도 각자의 방식으로 향을 느끼고 자신만의 후각적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바이레도가 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재출시된 언네임드 제품의 스티커는 특별히 형광 블루, 그린, 핑크 등 감각적인 색상으로 제작돼 더 특별하며 소장 가치를 높였다.


바이레도 관계자는 “자신만의 특별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커스터마이징 제품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바이레도 언네임드는 기존 향수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자신만의 취향대로 외관을 꾸밀 수 있어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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