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맞아 ‘융합과 소통’의 학회로 도약
한국미용학회 제47회 학술대회 ‘성료’…3개 학회와 MOU
[CMN 심재영 기자] 한국미용학회(회장 류지원)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융합과 소통’의 학회로 도약했다.
한국미용학회는 지난 10일 충남 보령 머드린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협회 회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과 소통’ - Beauty & Mud Festival을 주제로 ‘2017년도 제47회 하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92년 창립돼 올해 25주년을 맞아 열리게 된 이날 학술대회는 제12대 노영희 회장(건국대학교)의 뒤를 이어 제13대 류지원 회장(충남도립대학교)의 취임 후 첫 번째로 열리는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와 리차드헤어가 후원했다.
류지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대표 학회로써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 인접 학회들, 단체들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융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음으로써 세계적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한국 미용 교육의 제도적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을 대신해 이홍렬 (재)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국장은 축사에서 “5년 후 머드 해양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조직 진용을 갖춰서 준비해나가고 있다”면서 “다음달 21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머드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다양한 공연 및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머드광장부터 시민탑광장 사이의 거리를 뷰티케어존으로 구성했다. 머드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뷰티 관련 업체들이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국미용학회는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회장 정연자, 건국대학교), 한국메이크업디자인학회(회장 한명숙, 동주대학교), 한국네일미용학회(회장 최은미, 광주여대) 등 3곳의 뷰티 유관 학회와 MOU를 체결했다.
제1부에서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가 연단에 올라 ‘4차 산업혁명과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학회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2부에서는 전국교수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성학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가 ‘교수의 인권과 권익’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서수연 신한대학교 교수가 ‘찾아가는 건강 힐링 콘서트’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염모제 주성분에 관한(Ammonia, MEA_PPD, TDS) 원료실험 연구(이보미(장원대 생명공학과) △바비오미미크리의 생명체 모방을 적용한 아트메이크업 디자인 연구(박은영(건국대 일반대학원 생물공학과) △한·중 피부미용 연구동향 분석(문소희, 이재숙(광주여대 미용과학과) ) △3D펜을 활용한 아이리스 반 헤르팬 패션쇼 메이크업 디자인 개발(김현경(중부대 인문산업대학원 뷰티디자인과), 박정신(중부대 미용분장학과) 등 헤어, 메이크업, 피부, 기초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됐다. 포스터 논문은 40편이 발표됐다.
한편, 한국미용학회는 미용계 최초의 미용학회이자 미용분야 최초로 학술연구재단에 등재된 학회로 많은 연구를 활발히 펼치며 25년간 미용 관련 학계의 권익과 발전을 꾸준히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