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스토어, ‘컨셉 스토어’로 진화
브랜드 정체성 강조…맞춤 서비스부터 라이브러리 카페까지 다양

주요 화장품 브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진화하고 있다. 제품 전시와 샘플 증정 등 프로모션 중심의 공간에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심어주는 확장된 개념의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주요 브랜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특성을 살리면서 고객별 맞춤 서비스와 아늑한 카페공간을 제공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와서 즐길 수 있는 컨셉 스토어를 지향하는 매장이 늘고 있는 것.
대표적인 브랜드가 라네즈다. 라네즈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이대점과 코엑스몰점까지 3개점을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고 있다. 라네즈는 20년 피부 연구 노하우를 담은 ‘워터 사이언스’를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솔루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피부 고민부터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심도 높은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카운슬링과 편안한 구매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메라도 2012년 10월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FSS(Free Standing Store)를 오픈했다. 각박한 도시에 자연의 생명력과 건강한 식물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소비자 오감 체험을 통해 프리메라만의 건강한 발아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이니스프리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하우스는 브랜드 체험관이라는 형태의 확장된 공간을 실험하고 있다. 청정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 스토리 존과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존, 오가닉 그린 카페, 화장품 체험존 등 제주의 천연 원료를 활용한 비누나 화장품을 체험하고 제주의 맛을 즐기는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존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3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삼청점까지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CNP차앤박화장품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메디’는 ‘나만을 위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특히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단독 건물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각층마다 각기 다른 컨셉을 담아 운영되며 무엇보다 3층 랩에서는 1:1 정밀 피부 진단후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포뮬러를 담은 화장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원과 상담을 통해 개인별 피부 고민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반영한 제품을 처방해준다.

지난해말 문을 연 에뛰드하우스의 명동 ‘프린세스 하우스’는 공주의 성을 모티브로 한 복층 구조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주목받고 있다. 나선형 계단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한 화장대까지 여성들이 꿈꾸는 ‘공주’에 대한 로망을 실현시키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샤라샤라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수다 공간에 카페를 결합한 ‘여성 뷰티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장품 테스트와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다.
마몽드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꽃과 제품을 모티브로 한 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 벽면 등에 시그니처 패턴과 디자인 패키지 등 다양한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갤러리 형식으로 이뤄졌고 파우더룸도 마몽드 플라워, 레드 플라워, 화이트 플라워, 블랙 플라워 등 4가지 다른 분위기를 꽃을 통해 연출했다.
삼청동에 자리잡은 빌리프 플래그십 스토어는 라이브러리 카페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 허브 관련 서적들과 잡지들이 구비돼 있고 2층 히든 로프트 공간은 영국 허브 전문가의 조제기법을 전승한 브랜드답게 다양한 허브차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Re:NK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The House of Re:NK’는 스파 프로그램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스파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급 호텔의 스웨디시 마사지를 베이스로 다양한 스파케어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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