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24 송년기획] 분야별 결산 - 글로벌 [CMN 심재영 기자] K뷰티는 올해 역대 최고인 100억 달러 이상 수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고금리, 고물가, 러-우 전쟁, 중동 사태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한류 열풍을 기회로 삼은 화장품은 11월에 이미 93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21년 92억 달러)을 경신했다. 한국 화장품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현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규제혁신과 글로벌 규제조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K콘텐츠 확산이 수출을 더욱 촉진시켰다. 지난 5일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에이피알, 실리콘투, 코스맥스가 2억불 탑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코스알엑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올해 2억 3천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틱톡,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남아 온라인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코스맥스는 K뷰티 대표주자로서 쿠션파운데이션, CC크림 등 혁신적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K인디브랜드를 포함한 약 3,30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K뷰티 제품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일본과 유럽 등 신흥시장으로도 활발히 진출 중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자료에서 올해 화장품 수출이 지난 해에 비해 20.2% 증가한 10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은 올해 10월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누계 수출액이 55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1년간 수출액인 53억 달러를 넘어섰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미국과 일본 수출은 늘어나는 추세다. 10월까지 통계를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10.4% 감소한 21.3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62.2% 늘어난 15.8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본으로의 수출도 27.9% 늘어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합산이 중국을 넘어서면서 수출 다각화가 성공리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전문점 살리기 프로젝트15 [화장품신문·장업신문·주간코스메틱·CMN 공동취재단] 급격한 유통 환경의 변화와 대형 매장의 확산,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화장품 전문점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한때 지역 상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던 화장품 전문점은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다. 고객 관계 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 시스템의 도입, 매장 인테리어 고급화, 그리고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는 화장품 전문점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 중심 CRM, 관계를 설계하다 CRM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성 고객을 발굴·유지하고, 잠재 고객을 새롭게 유입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기존 고객 유지가 신규 고객 유치보다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CRM은 화장품 전문점이 선택해야 할 필수 전략으로 꼽힌다. CRM의 핵심은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설계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충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고객 등급별 관리가 중요하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VIP 고객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인테리어 고급화로 경쟁력 확보 화장품 전문점의 인테리어는 단순히 외형을 꾸미는 작업이 아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소비자가 받는 첫인상을 좌우하며, 소비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깔끔하고 정돈된 진열 구조, 동선을 최적화한 매장 설계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매장의 특성과 지역 상권에 적합한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화이트 톤이나 따뜻한 색조를 활용한 매장 연출, 편안한 분위기의 고객 응대 공간 등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다. 인테리어 고급화는 매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대형 매장과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며, 단골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객 참여를 이끄는 이벤트 마케팅 화장품 전문점이 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 생일 이벤트, 계절별 사은품 제공, 구매금액별 차등 혜택 등은 고객이 매장을 기억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매장에서 간단한 음료나 다과를 제공하거나, 고객이 매장에서 머무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노력은 단순히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벤트 마케팅은 반드시 소비자의 니즈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 지속 가능한 전문점의 미래를 위해 화장품 전문점의 미래는 고객 중심의 전략적 변화에 달려 있다. CRM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매장 고급화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그리고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이벤트 마케팅이 성공의 열쇠다.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전문점은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 변화와 혁신은 단기적인 생존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다. 화장품 전문점의 내일은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된다.
[CMN 심재영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는 뷰티 편집숍 직영 온라인 스토어와 ‘선물하기’ 기능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코리아는 지난 18일 국내 뷰티 시장의 온라인 소비자 행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한국 온라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NIQ는 서울, 경기 및 주요 광역시에 거주하며 3개월 이내 뷰티 또는 퍼스널케어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19~5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온라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지형과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소비자는 SNS를 통한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제품의 신뢰성과 비건, 클린뷰티, 친환경 등 지속 가능성을 주요 가치로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소비자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은 뷰티 편집숍의 직영 온라인 스토어(28%)로 나타났으며, 이커머스 플랫폼이 27%로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뷰티 편집숍 직영 온라인 스토어를 선택한 이유로는 ‘다양한 제품 구성과 이벤트‧할인 행사’, ‘후기‧리뷰를 통한 신뢰도’가 꼽혔다. 반면, 이커머스 플랫폼은 ‘빠른 배송’, ‘저렴한 가격’, ‘무료 배송’ 등의 주요 선택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소비자 선호에 따라 뷰티 편집숍 직영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구매 비중이 높았고,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한 헤어케어 제품 등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온라인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물하기’ 트렌드에도 주목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4%에 달했으며, 이중 47%는 ‘뷰티 제품을 선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대면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점과 높은 편의성이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의 주요 활성화 요인으로 분석됐다. NIQ코리아 조승현 상무는 “한국 온라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보고서는 뷰티 및 퍼스널케어 업계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이해하려는 유통, 제조사에게 구체적인 방향성과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MN 심재영 기자]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팝업스토어 정보 공유 플랫폼 ‘팝가’에 따르면, 올해 패션‧뷰티 분야 팝업스토어는 주로 성수동에서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소비자 대부분은 팝업스토어 방문 이후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스팟은 팝가에 업로드된 데이터를 분석해 연간 결산과 2025년 트렌드 예측을 담은 ‘2024 팝업스토어 트렌드 리포트’를 지난 19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1431개의 팝업스토어가 오픈됐으며, 지역은 주로 서울 성수동에 집중됏다. 전체 카테고리 중 IP가 21.8%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백화점과 쇼핑몰이 캐릭터 굿즈의 높은 인기를 확인해 IP 팝업스토어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의 대표적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성수동에서는 패션‧뷰티 분야 팝업스토어가 주를 이뤘다. 높은 공간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마리떼, 3CE 등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앞다퉈 팝업을 진행했다. 경험 설계 측면에서는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비주얼 콘텐츠 중심의 전시형이나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보다는 제품 판매에 초점을 맞춘 판매형이 많았다.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중요시되면서 체험과 판매가 합쳐진 복합형의 팝업스토어와 한 공간에서 여러 브랜드가 같이 팝업을 하는 형태도 늘어나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2025년에도 팝업스토어가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체널로서 그 영향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스위트스팟이 팝업스토어 방문객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 의하면, 응답자의 90%가 팝업스토어 방문 이후 해당 브랜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실제 브랜드 소비로 이어졌다. 스위트스팟은 이러한 팝업스토어의 마케팅 효과에 주목하며, 2025년의 핵심 트렌드로 ‘엔터테인먼트 강화’와 ‘공간의 확장’을 제시했다. 점차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확대되고, 브랜드 정체성과 타깃 고객층에 맞는 새로운 지역이나 공간을 발굴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위트스팟의 ‘2025 팝업스토어 트렌드 리포트’는 스위트스팟 공식 홈페이지(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곳에서 트렌드 리포트 뿐만 아니라 스위트스팟의 팝업스토어 10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인사이트를 만날 수 있다.
GS25에 론칭된 화장품 [사진=GS리테일] [CMN 심재영 기자] 편의점 업계가 가성비와 접근성을 무기로 뷰티 품목 확대에 나서면서 다이소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다이소는 전 제품 5,000원 이하라는 초저가 전략을 무기로 내세우며 화장품 오프라인 유통에서 올리브영의 유일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자극을 받은 편의점 업계가 화장품 인디 브랜드들과 손을 잡고 초저가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1일 싸이닉 수분 톤업 선크림, 싸이닉 히알 스피큘 150샷, 이츠비 레이샷100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겔크림,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리 선크림,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클렌징폼을 연이어 출시한다. 이번 화장품 6종은 1회 사용량(2ml)을 기준으로 개별 포장됐다. 모두 6개입 1세트 3,000원 구성으로,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갖춘 뷰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GS25는 기초화장품부터 색조화장품까지 뷰티 전반에 걸쳐 △저렴한 가격 △고품질 △소용량 △편리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CU 편의점 화장품 매대 [사진=BGF리테일] CU는 지난 9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3,000원 화장품 3종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등 3종으로, 각 상품은 본품과 동일한 성분으로 용량을 본품 대비 3분이 1 이상 줄이는 대신 가격은 3,000원으로 고정했다. CU는 팔각형, 마름모, 하트, 나비 모양 4종 디자인이 담긴 홀로그램 트러블 패치도 선보였다. 가격은 4,500원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피부 결점을 가리면서도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며 스팟 케어 기능으로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준다. CU는 연도별 화장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22년 24.0%, 2023년 28.3%, 올해 1~9월(9월 22일 기준) 14.7%로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CU는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가성비 있는 뷰티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동대문 던던점 [사진=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동대문에 이어 뷰티 특화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동대문에 편의점 업계 최초로 패션‧뷰티 특화매장 ‘동대문 던던점’을 선보였다. 패션‧뷰티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다룬 매장으로, 마녀공장, 메디힐, 셀퓨전씨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여행용 및 기초화장품 등 30여 종을 판매 중이다. 강동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되는 세븐일레븐 뷰티 특화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되지만 가맹점이 원할 경우 축소형으로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에 론칭한 플루 3종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도 지난 9월 화장품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화장품 3종을 선보였다. 스피큘(Spicule)을 주성분으로 한 플루 시카부스터 에센스100(5개입), 플루 바디스크럽 75ml, 플루 클렌징폼 75ml 등 3종 구성이다. 플루 시카부스터 에센스100은 1.5ml 개별 포장된 스틱형 제품 5개가 한팩으로 가격은 7,900원이다. 이마트24 화장품 카테고리 전년대비 매출은 2022년 11%, 2023년 36%, 2024년(1~8월) 21% 등 매년 두 자리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윤주택 IBITA 회장 [CMN 심재영 기자]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회장 윤주택, IBITA)는 지난 19일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제1회 K-뷰티 언론사 초청 송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화장품‧뷰티 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7곳의 화장품 전문 언론사가 참가했다. ‘현 시국에 대한 화장품‧뷰티 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화장품 전문 언론사 7곳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주택 회장은 “최근 정치 리스크로 인해 해외 주요 바이어들로부터 괜찮냐는 위로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라며.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현 시국을 매우 걱정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 K뷰티의 이미지와 대내외 신인도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현재 화장품 산업은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환율 상승이 기업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의 폐업이 속출하고 많은 브랜드‧제조사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K뷰티를 이끄는 인디‧중소 브랜드의 경영난은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참석자들도 △고질적인 전문 인력난 △브랜드 전문 마케팅력 부족 △해외 네트워크망 구축 미비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투자 부족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부족 △부익부, 빈익빈 격차 증대 등이 중소 브랜드와 제조사의 소멸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K뷰티의 국제적 이미지 회복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며, “해외 박람회 참여 기업들과 한국 진출을 원하는 해외 기업들에게 최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전문 언론과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IBITA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6만 7천여 해외 바이어와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19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GCC) 한국 대표사로, ‘미션 코리아(Mission Korea)’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IBITA가 공동으로 BPC를 설립해 한국 화장품‧뷰티 기업의 할랄 인증과 인허가, 라이선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75개 주요 화장품‧뷰티 관련 전시회의 한국관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윤 회장은 “K뷰티의 국제적 이미지 회복을 위해선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전시회 참가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미흡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업계 스스로 이미지 쇄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업계와 전문 언론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회 K뷰티 송년 포럼에 참석한 화장품 전문 언론사 편집국장들과 윤주택 회장(앞줄 가운데) 이날 포럼에 참가한 화장품 전문 매체사는 △주간신문CMN △뷰티누리 △장업신문 △주간코스메틱 △코스모닝 △씨앤씨뉴스 △코스인코리아닷컴 등 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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