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글로벌 저변 확대 앞장, 현지화·신시장 개척 ‘승부수’

전 세계 5개국 19개 공장서 생산가능수량 31억 개 … 고객사 수 4000여 곳

CMN 편집국 기자 cmn.co.kr [기사입력 : 2025-04-16 오후 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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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뷰티 ‘일등공신’ [OEM·ODM 전문기업 특집] 코스맥스


[CMN]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K뷰티의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철저한 현지화 전략, 혁신적인 연구개발 능력이 코스맥스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꼽힌다.

코스맥스는 한국(화성, 평택), 중국(상하이, 광저우, 이센JV), 미국(뉴저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플리) 등 전 세계 5개 국가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19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은 약 31억 개, 국내외 고객사 수는 4000여 개 이상이다.

국내외 6개 법인(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간 협력을 강화한 ‘글로벌 원 코스맥스(Global One COSMAX)’ 시스템으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올해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LOCO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혁신하는 프로젝트로 현지 시장을 이끄는 기관차(locomotive)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ODM사 최초 중국 시장 진출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 중 처음으로 중국 에 진출했다. 2004년 상하이에 코스맥스차이나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2013년 코스맥스광저우를 설립했다.

2020년에는 중국 이센(逸仙電商)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코스맥스는 2023년 8월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逸仙生物科技有限公司)’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정식 가동에 돌입했다. 광저우시 총화구 밍주공업개발원(明珠工業開發院) 내 6만 593㎡(약 1만 8320평) 규모로 조성된 신공장은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현재 코스맥스그룹은 중국 내 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법인들의 연간 총 생산가능수량(CAPA)은 중국 인구보다 많은 약 15억 8000만 개에 달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신사옥 건립에도 들어갔다. 신사옥은 연구개발은 물론 마케팅, 생산까지 화장품 ODM사업이 가능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 동서부 이원화 공략 … OTC 품목 생산 확대

코스맥스는 2013년 뉴저지에 코스맥스USA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코스맥스USA 뉴저지 공장의 연간 생산가능수량은 약 2억 8천만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캘리포니아주에 거점 사무소 운영을 본격화하며 미국 서부권 인디 브랜드사를 겨냥하고 있다.

본사와 미국법인간 유기적 공조 체제를 구축해 다양한 선케어 제품은 물론 현지적 관점으로 해석한 K뷰티 제품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코스맥스는 국내 화성공장과 미국 뉴저지 공장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제품 생산 적합 승인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R&I센터 내 OTC랩을 설립하는 등 OTC 제품 생산 전 과정에 대응하는 전문 체계를 갖췄다. 전년 대비 4배 이상 많은 고객사와 협업해 OTC 자외선차단제 생산을 늘리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작년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매출 1000억 첫 돌파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1년 법인 설립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며 인도네시아 대표 화장품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코스맥스인도네시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31.9% 증가한 1132억 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0% 이상이 무슬림인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2016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무이(MUI)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전초기지로 삼아 말레이시아 등 인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할랄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Best Halal System Implementation(할랄 시스템 시행 우수 기업)’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 올 1분기 기준 코스맥스가 등록한 누적 할랄 제품 수는 3,160여 개로 인도네시아 내 화장품 부문에서 가장 많은 할랄 제품을 등록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맥스타일랜드 신공장 착공 동남아 ODM 허브

2017년 설립된 코스맥스타일랜드는 수도 방콕 인근에 R&I(Research&Innovation)센터와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은 51%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높다.

코스맥스타일랜드는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의 높은 성장세 및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자 신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제조역량을 강화해 태국을 동남아시아 뷰티의 제조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

코스맥스타일랜드의 신공장은 연면적 3만 5940㎡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돼 오는 2026년 말 정식 가동 예정이다. 완공 후 코스맥스타일랜드의 생산가능수량은 기존 대비 3배로 증가해 연간 약 2억 3000만 개의 CAPA를 확보할 전망이다.

‘ODM-브랜드-플랫폼’ 3자 동반성장 모델 구축

코스맥스는 2022년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코스맥스재팬은 일본 시장과 K-인디브랜드사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 중이다.

코스맥스는 일본 최대 뷰티 박람회인 ‘코스메위크’ 전시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하며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도 별도의 제조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인디브랜드 출시 사례가 증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아서다.

올 3월부터는 이베이재팬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K뷰티 지원 ‘올어라운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연구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인디브랜드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이베이재팬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 내 K뷰티 점유율 1위인 큐텐재팬의 플랫폼 영향력을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K-인디브랜드사의 전략적인 일본 진출과 성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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