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뷰티론’ 신설·면세점 입점 지원한다

수출 불확실성 대응 위한 단계별 지원 방안 마련
초기 생산자금 확보 지원 … 5월 국제박람회 개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2-19 오후 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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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수출전략회의 [사진=기획재정부]
[CMN 심재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높아진 수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8일 제6차 수출전략회의를 개최, 관세 등 보호무역 조치로 인한 피해 기업을 지원하는 등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먼저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관세 등 보호무역 조치로 인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2월 중 KOTRA(관세대응 119),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애로신고센터)에 전담 창구를 마련해 해외 정책 변화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관세대상 품목 여부 판단 및 피해 가능성 등을 상담하는 기업 애로해소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범부처 수출 바우처 예산 약 2,400억 원을 상반기에 90% 이상 투입하고, 관세조치로 인한 피해 분석부터 대체 판로 확보를 위한 컨설팅‧법률자문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관세대응 바우처’도 마련한다. 관세부과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기업 대상으로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 확대해 지원하고, 올해 6월까지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무역보험공사 보험료‧보증료를 일괄 50% 할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로 긴급히 복귀하는 유턴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사업장을 축소 중인 상태에서 복귀하는 경우에도 법인세‧소득세‧관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통상정책 피해로 국내 복귀하는 기업에게는 유턴보조금을 10%p 가산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발표한 ‘2025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 방안’에 따르면, 화장품의 경우 글로벌 넘버원 K-뷰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단계별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출 초기
유망기업 발굴, 자금‧정보 부족 완화

수출 초기 기업은 민관 협업으로 유망기업을 발굴해 자금과 정보 부족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우선, 수출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K-뷰티 100-UP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 아마존에서 동남아, 일본 등 유명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올리브영이 주도하는 ‘K-뷰티 슈퍼루키 위드영’은 지난해 20개사에서 올해 100개사로 늘린다.

이달 중 200억 원 규모의 ‘K-뷰티론’을 신설해 초기 생산자금을 지원한다. ‘K-뷰티론’은 신제품 아이디어만 있으면 생산지금 부담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브랜드사-제조사간 발주서를 바탕으로 브랜드사에 발주 대금을 융자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정책 면세점에 명품 K-뷰티관 신규 개소로 마케팅을 지원하고, 3월에는 민관 협업 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수출 규제 상담 인력은 현재 4명에서 8명으로 확대한다.

수출 성장
수출 규제 대응, 해외 마케팅 인력 보충

수출 성장 기업을 위해서는 수출 규제에 대응하고 해외 마케팅 인력 부족 해소에 나선다.

미국 MOCRA 대응을 위해 3월부터 ‘미 FDA 화장품 인증’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해외 인증 패스트트랙은 지난해 유럽 CE, 미 FCC 등 7개에서 올해 미 FDA를 추가해 8개로 늘린다.

할랄 인증 표시 의무화에 대비해 할랄 인증 설명‧상담회를 지난해 2회에서 올해 15회로 확대한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과 중동, 남미 등 신흥 수출국의 화장품 해외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 지원(교육, 세미나, 컨설팅 등)한다.

올 하반기에는 ‘K-수출전사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육성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K-뷰티기업에 취업 연계하고, 해외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No.1
R&D, 투자펀드로 프리미엄 위상 확보

글로벌 No.1 기업을 위해서는 올 상반기 피부 미백, 주름 개선 등 기능성 원료와 친환경 용기 개발을 위한 ‘K-뷰티 R&D’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지원하며, 화장품 분야 앵커기업과 ‘K-뷰티 글로벌 펀드’를 신규 조성해 R&D 및 M&A 등 질적, 양적 성장을 뒷받침한다.

5월에는 ‘K-뷰티 국제박람회’를 개최해 프리미엄급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빅바이어 초청으로 K-뷰티의 세계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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