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사장 최경식)은 최근 남원 화장품 기업 에스비씨(대표 안희영)와 함께 남원 오미지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는 내용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전략적 R&D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산업연구원과 에스비씨는 올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총 사업비 1억 3,570만 원(국비 1억 170만 원, 민간 3,400만 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리산 천연물 자원 소재원료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산업연구원은 2022년 오미자에 대한 기초연구를 실시했고, 운봉 오미자가 탈모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남원 오미자의 탈모 개선‧발모 효능을 검증하고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산업연구원의 기초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화장품 기업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 결과다.

남원 화장품기업 에스비씨는 산업연구원이 보유한 남원 오미자 쉬잔드린 등 5종의 효능 성분을 함유한 분석 데이터에 초음파 가공기술을 접목, 성분 효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효능이 확보된 소재를 헤어토닉, 헤어크림, 헤어컨디셔너 등에 사용해 고기능성 제품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시 노암농공단지 내 화장품 전문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남원코스메틱비즈센터에 입주해 있는 에스비씨는 2022년 창업, 설립 일 년 만에 매출 12억 원을 달성한 유망 성장기업이다. 작년에는 산업연구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으로 남원 쑥, 왕대, 어성초, 참쑥을 활용한 탈모 개선‧발모 기능성화장품 ‘모어스 시그니처 셀그로잉 액티베이터’를 개발했다.

앞으로 산업연구원은 남원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간 축적해 온 기초 연구결과를 남원시 바이오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진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연구원은 남원바이오산업의 미래성장동격 창출을 목표로 기존 화장품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곤충산업거점단지와 연계한 식용곤충, 스마트팜단지와 연계한 디지털 정밀 재배로 연구분야 확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