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기업 상반기 투자 회복 ‘양호’

대한상의 투자 동향 조사 결과 ‘계획대로 진행중’ 67.6%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5-17 13: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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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의 투자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종의 투자 회복은 타 업종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지난 9일 전국 제조기업 2,230개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 61.1%가 ‘연초 기업이 수립한 상반기 투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기업도 34.2%에 달했다. ‘당초 계획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4.7%였다.

기업들은 상반기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요인으로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 (31.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밖에 투자를 지연시키는 요인들로 ‘수요‧판매부진으로 신규투자 필요성 저하’ (25.9%), ‘고금리 지속에 따른 투자자금 조달부담’ (21.1%), ‘수출 등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위험 상승’ (14.2%) 등이 차례로 꼽혔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K뷰티 인기로 수출이 확대된 화장품 업종은 양호한 투자 상황을 보였다.

‘연초 투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응답이 67.6%, ‘당초 계획보다 확대되고 있다’도 5.9%를 기록해 전업종 평균 보다 높았다.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응답은 2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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