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홍콩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K뷰티 열기 '후끈'

한국 480여 업체 참가…중국 본토 넘어 글로벌 수출 확대 청신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3-11-22 1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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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4년 만에 홍콩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 K뷰티가 주목을 받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는 지난 1114일부터 17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와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렸다.

세계 3대 뷰티 전시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1996년 최초 개최 이후 중국 본토와 아태지역을 잇는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며 아시아 최대 뷰티 전시회라는 명성을 이어왔다. 팬데믹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올해 4년 만에 다시 홍콩에서 개최된 것이다.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WE)에서는 OEM/ODM, 패키징, 원료, 라벨 등이 코스모팩이라는 행사명 아래 1114일부터 16일까지 전시됐으며,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는 화장품, 에스테틱, 뷰티/헤어 제품 등이 1115일부터 17일까지 전시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3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2천여 업체가 참가했고, 6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이탈리아, 일본, 한국, 라트비아, 폴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대만, 태국, 튀르키예, 미국 등 17개국은 국가관을 설치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전시회에 KOTRA가 주관한 통합한국관 99개사, 코이코 주관 한국관 71개사, IBITA 주관 IBITA-KOREA110개사 등을 포함한 480여 개사가 참가했다.

KOTRA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화장품협회 등 10개 기관과 통합한국관을 운영했으며, 화장품, 미용기기, 바디케어 등 99개사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KOTRAB2B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에서 코스모프로프 온라인 한국관을 개설해 전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를 병행했으며, SNS나 검색엔진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중국, 유럽, CIS 지역 등 제3국 잠재바이어를 새로 발굴해 온라인 한국관을 방문하도록 연계하기도 했다.

전시회 개최 하루 전인 1114일에는 주홍콩총영사관과 함께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홍콩 화장품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시 주최사, 홍콩무역발전국,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현지 로펌 등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홍콩 화장품 시장 트렌드 홍콩 전시회 활용 방안 홍콩 최대 온라인 유통망 입점 전략 홍콩 내 상표권 등록 및 보호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이코 주관 한국관에는
71개사가 참가했다. 스킨케어 브랜드(피켓, 제이케이코스, 스킨1004 )와 코스메틱 브랜드(더샘, 미네랄바이오 등), 미용기기 및 에스테틱(에이피알, SR바이오텍 등)과 더불어 헤어(닥터스칼프, 화이트코스팜) 등 다양한 제품군의 국내 유망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밖에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서울경제진흥원 등 다양한 단체가 각 지역 소재의 기업들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이코 한국관으로 참가한 한스파마, 아크메디코리아, 제이피프로페셔널이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 한스파마, 코윈바이오, 린제이앤코스가 코스모트렌드에 선정돼 올해의 뷰티 트렌드를 잘 반영한 혁신 제품과 함께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이번 전시가 많은 기대를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고, K뷰티의 경쟁력을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이 이미 많은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각인됐고,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많은 기대가 된다내년에도 많은 유망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코스모프로프 홍콩 박람회는 20241112일부터 14일까지 코스모팩. 20241113일부터 15일까지 코스모프로프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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