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안팔리는 화장품' 10월 수출 13.5%↓
중국(–28.4%) 부진에 미국(-3.8%)마저 저조, 5개월 연속 감소하며 6억9000만달러에 그쳐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11-02 11:31:04]
[CMN] 화장품 수출이 5
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좁아지면서 사실상 증가세로 반등할 동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2
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
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0
월 화장품 수출액은 6
억9000
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5%
줄어들었다.
화장품 수출은 올 들어 10
개월동안 5
월 단 한달만 5.9%
상승했고,
나머지 9
개월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수출의 60%
내외를 담당했던 중화권 부진 탓인데,
남은 두 달동안 상황이 나아질 기미는 전혀 없다는 게 더 우려스러운 점이다.
10
월에도 중국 부진은 이어졌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 9
월(-37.9%)
에 비해 소폭 줄었다.
미국 역시 전년동월대비 3.8%
소폭 감소하면서 두 달 연속 부진을 거듭했다.
반면 아세안이 전년동월대비 38.3%
증가하며 지난달에 이어 대폭 상승세를 이어갔고, EU
도 26.3%
나 크게 올랐다.
10
월 1~25
일 기준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메이크업·
기초화장품이 4
억6400
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1%
감소했다.
두발용제품은 1980
만달러를 기록 35.9%
나 크게 감소했고,
세안용품 역시 1780
만달러에 그치며 20.4%
하락했다.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은 중국으로 전년동월대비 28.4%
하락한 2
억6240
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아세안 6560
만달러(38.3%
↑),
미국 5040
만달러(3.8%
↓), EU 1960
만달러(26.6%
↑)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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