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상생‧소비자 참여 사회공헌 활동 활발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환경 교육, 소비자 참여 유도 기부 챌린지 '호평'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9-05 1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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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주요 화장품기업들이 지역사회, 협력업체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부 활동도 새로운 ESG 경영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자체 피부 분석 및 화장품 판독 서비스인 닥터지 AI 옵티미를 활용한 피부 건강러를 찾아라캠페인을 펼치면서 소비자 참여형 기부도 함께 연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916일까지 전개되는 캠페인 기간내 피부 건강 점수 변화율이 가장 높은 참여자의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과 연계했다는 점에서다.

이와 함께 피부를 넘어 모두의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여성 바둑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2022 닥터지 여자 바둑 최고기사 결정전이다. 회사측은 이를 시작으로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이미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가맹점주를 지원해왔고, 최근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대리점, 가맹점에 복구비용을 지원했다. 자체적으로 조성한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바탕으로 피해를 입은 매장의 복구 공사와 인테리어 자재 구매 비용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폭우로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샴푸와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지난달 말까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5개 비영리단체를 통해 생필품과 함께 소독제,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과 홍삼스틱, 녹용, 흑마늘 진액 등 건강기능식품, , 식용유 등의 식품도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5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와 함께 집중 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인다.

이와 함께 여성과 취약계층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뷰티풀 라이프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 단체 및 시설을 대상으로 기관을 선정해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뷰티풀 라이프 사업은 단순 직업교육이나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이 아닌 여성과 취약계층 청년의 최업 기반 형성을 위한 고용 및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의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중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20년부터 매년 미혼한부모 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된 미혼한부모와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 치료와 양육 지도, 아이들의 심리 치료 등의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장 소재지인 세종시 전의면 전의청소년문화센터에 음악 동아리 운영을 위한 340만원 상당의 악기를 후원했고, 향후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호소년을 위한 후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안양 정심여자중고교 피부미용반 학생들의 직업 훈련에 필요한 기초 화장품을 전달했고, 앞서 6월에는 미평여자학교의 현장 실습을 위한 색조 화장품을 지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7월 지역사회 기여와 사회공헌 취지로 경기도 화성 향남제약공단 어린이집에서 환경안전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코스맥스 화성공장 안전담당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어린이집 원생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연 2회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4월엔 화성공장 임직원들이 화성시청과 협력해 지역내 발안천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천 정화활동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택공장 임직원들은 평택 소재 경기둘레길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을 하는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9년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혼한부모 가정의 건강한 자립과 안정된 자녀양육을 위한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엔 미혼한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점프 업! 스텝 업!’ 프로그램을 통해 총 4,500만원의 직업교육비, 주거비, 위기지원비 등을 지원했다.

마녀공장은 지난달 말까지 유기동물 돌봄을 지원하는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1천원이 기부되며,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카라 더봄센터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유기동물의 돌봄 비용으로 전액 사용된다.

로레알코리아는 98일까지 청계천광교갤러리에서 청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폐화장품을 활용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자화상 전시 ‘Own Your Beauty(자화상: 너와 나의 얼굴)’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로레알코리아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전시 작품은 지난 7월 청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화장품 드로잉 클래스를 통해 만들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지역사회 여성청소년을 위한 6,700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인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지역사회 아동을 위해 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세트를 기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폐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1700 세트와 쓰다 남은 크레용을 재활용해 만든 1000 세트 등을 전달했다. 또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에 12억원 상당의 기초 화장품 세트 1만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네오팜은 최근 집중 폭우로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약 6000만원 상당의 피부 진정 제품과 성금을 지원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주거지 개선을 위한 10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됐고, 피부 진정을 위한 탑투토 워시 3000(5100만원 상당)가 함께 전달됐다. 특히 성금의 경우 한정판 탑투토 워시의 판매 수익금 일부와 그램대회 대표 수상작의 디지털 아트 NFT 판매 수익금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은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서울지역내 뷰티케어가 필요한 이웃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초케어 화장품을 기부하고 있다. 또 비영리재단을 통해 미혼모 가종과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이웃사랑 뷰티케어화장품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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