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핸스비, 가로수라이프스타일과 전략적 제휴

라이브 커머스 연계한 글로벌 패션&뷰티 O2O 플랫폼 론칭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08-03 1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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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화장품 브랜드 개발 소싱 전문기업 인핸스비(대표 노석지)가 K-패션 스타일숍 가로수 라이프스타일(대표 이승진)과 전략적 파트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글로벌 O2O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 마련됐다. 가로수 라이프스타일은 2015년부터 중국 상해와 소주 등 주요 도시에 1000평이 넘는 규모의 대형 K-패션 스타일숍 20여개를 운영하며 중국내 한국 패션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패션에서 뷰티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인핸스비는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화장품 개발자들이 모인 브랜드 개발 전문 회사로, 최근 코스맥스와 함께 인플루언서의 자기 소유 브랜드를 만드는 ‘유어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매월 독특하고 차별화된 ‘셀럽화장품’을 론칭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화장 연령이 10대까지 어려지는 전세계 트렌드에 맞게 MZ 세대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작은 명품 화장품 ‘크리스&릴리’와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담은 힐링 코스메틱 ‘오캄’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달 중순 글로벌 O2O 서비스 플랫폼인 ‘도화서길 가로수 라이프스타일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과 중국,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K패션&뷰티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제품 입점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한 형태의 플랫폼이다.


우선 한국의 독창적인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인플루언서 화장품,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지닌 다양하고 차별화된 패션 굿즈 상품들이 대거 ‘도화서길 가로수 라이프스타일숍’에 입점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중국 왕홍과 한국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 송출하는 새로운 O2O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빅 왕홍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는 이미 중국에서 중요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내 대형 온라인 유통인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 티몰 등의 채널에서 라이브 커머스 비중도 커지고 있다.


양사의 라이브 커머스 컨텐츠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빅2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전략적으로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총괄로 패션 뷰티디자인 전공의 미용학 박사 박미정 디렉터(남서울대학교 초빙교수)를 영입,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인핸스비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의 라이프 스타일은 언택트(UNTACT)을 넘어 온택트(ONTACT)로 넘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대리 경험과 체험, 검증, 실시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방식을 더 선호하게 됐다”며 “가로수라이프스타일과 인핸스비의 협업으로 만드는 글로벌 O2O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 이같은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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