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꿈꾸며 … 'ENCORE K-Beauty'

맞춤형 마케팅, 신흥시장 개척 통해 과거의 영광 재현 기대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9-12-31 09: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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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 기획] 2020 ENCORE K-Beauty


[CMN 문상록 기자] 어수선했던 국내외 정치상황과 침체 외에는 적절한 표현을 찾기 힘들 만큼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경제를 뒤로 한 채 2020년이 새롭게 시작된다.


2019년의 여파로 당분간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주었던 K-Beauty의 저력은 다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니레버의 카버코리아 인수를 시작으로 로레알의 스타일난다 인수와 에스티로더의 해브앤비 인수는 한국의 화장품이 세계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세계 최고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한국 브랜드를 예상 이상의 가격으로 인수했다는 점은 K-Beauty의 잠재력을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본지는 2020년 새해 화장품산업 키워드를 ‘ENCORE K-Beauty’로 정했다. 찬란했던 영광의 재현을 위한 ‘ENCORE’는 △E=Eco Life △NC=Neww a v e C u s t o m i z e △ O = O n l i n e △R=Reverse △E=Emerging market을 뜻한다.


Eco life


환경에 대한 관심은 새해에도 여전할 것이며 최근 몇 년 동안 친환경 소비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새해도 환경 친화적인 소비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용기는 물론 성분마저도 친환경을 내세울 준비가 되지 못한다면 새로운 영광을 기대하기 힘들다.


New wave Customize


이미 발표를 통해 충분히 인지됐지만 2020년 3월 14일부터 맞춤형화장품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이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세부 시행령이 준비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은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소비의 트렌드는 개인의 취향이 최대한 반영된 맞춤형으로 가고 있어 이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또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Online


2018년 기준으로 이미 절반에 육박하면서 소비의 대세를 이루었던 온라인 소비는 2020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비채널과 이를 활용하는 소비층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어 온라인 소비는 여전히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온라인은 정보 습득을 위한 채널로도 가장 각광받고 있고 소통을 위한 채널로도 가장 우선되고 있어 온라인을 떼어 놓고 화장품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everse


2018년부터 침체의 길로 접어들었던 화장품산업이 2019년에는 더욱 어려운 국면을 맞으면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물론 재기를 노리며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고 잠재력 또한 충만한 K-Beauty인 만큼 수출 환경이 조금만 호전된다면 다시 기지개를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적 의미와 같이 침체된 화장품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부활을 기원하는 ‘Reverse’는 2020년 새해에도 항상 간직해야 할 키워드임이 분명하다.


Emerging market


사드정국으로부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중국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뚜렷한 대안 시장을 찾지 못하는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신흥시장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단순히 중국 대체의 의미보다는 다양한 시장개척을 통해 K-Beauty를 더 확산시켜 진정한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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