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뷰티타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

친환경 중심 2기 프로젝트 돌입
산업, 문화, 관광, 지역까지 연결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10-04 1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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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군정 중국 뷰티타운 관리위원회 총고문


[CMN 신대욱 기자] “중국 뷰티타운 2기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친환경을 중심에 두고 진행합니다. 산업과 문화, 관광,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화장품을 테마로 한 하나의 아름다운 특색 도시를 완성해나가기 위해서지요.”


후군정(侯军呈) 중국 뷰티타운 관리위원회 총고문은 후저우시에 조성되고 있는 ‘중국 뷰티타운’이 국제적 수준의 복합 클러스터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친환경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기 프로젝트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로서의 골격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2기는 이를 바탕으로 공원과 박물관, 학교, 상가 등 도시 편의시설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친환경을 중심에 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지요. 산업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단지로 만들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2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생산, 생태, 생활(生产, 生态, 生活)을 아우르는 ‘삼생융합(三生融合)’을 내세웠어요. 이를 바탕으로 산업, 문화, 관광, 지역사회(产业, 文化, 旅游, 社区)를 연결하는 ‘사위일체(四位一体)’의 발전 이념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지요.”


이는 중국내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타 지역 화장품 산업단지와 다른 점이다. 광저우와 상하이에 조성되고 있는 대규모 화장품 산업단지가 생산이나 R&D 부문 중심으로 꾸미고 있는 것과 달리, 후저우 중국 뷰티타운은 산업은 물론 관광과 교육, 전시,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적인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원료부터 연구개발, 생산, 포장, 물류를 잇는 산업 플랫폼이 구축됐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육성 교육기관과 R&D센터, 제품 판매를 위한 유통 체인, 산학협력, 기술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시스템 등을 갖춰갈 계획이다. 2기 프로젝트는 관광, 전시, 상가 등의 도시 배후 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생산 인프라를 보다 탄탄히 이어갈 수 있는 R&D, 교육, 마케팅, 판매까지 어우러질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저장성 품질관리감독국과 함께 검측센터가 포함된 국가급 R&D센터를 구축, 입주기업에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을 인큐베이팅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도 설립해 다양한 산학 협력 모델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여기에 입주기업들의 국내외 판매를 위한 제품 판매 공급 체인을 구축해나갈 겁니다. 중국내 유력 유통 공급 체인들을 망라해 뷰티타운에 입주한 해외기업의 중국내 판매와 중국기업의 해외 판매를 돕겠다는 것이지요.”


박물관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인 박물관을 통해 중국 화장 문화는 물론 전 세계 각국의 화장문화 테마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우수기업 20~30곳을 초청, 기업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신제품 발표회는 물론 연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산업 정상회의도 이곳에서 개최할 생각이다.


“중국 뷰티타운은 전세계 화장품 문화와 산업의 정보 교류와 공유의 장으로 역할을 해나갈 겁니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과 교류하고 있고 앞으로 독일과 호주, 브라질 등으로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뷰티타운 설립 이유도 정보 공유는 물론 자원 공유와 상호 산업 발전을 위해서지요.”


후군정 총고문은 한국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후 고문은 중국내 톱 화장품기업인 프로야 회장이기도 하다. 프로야 공장 설립 당시 한국콜마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았고 함께 공유하면서 지금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 그만큼 한국에 애정이 있다는 설명이다. 1기 뷰티타운 프로젝트 때부터 한국기업을 위한 중한산업단지를 별도로 뷰티타운내 조성, 혜택을 제공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현재 잇츠한불과 연우, 코스온이 입주해 있고 추가 입주 한국기업을 위한 부지도 확보해놨다.


“프로야가 중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중국 정부와 화장품분야 동료들의 도움이 컸어요. 중국 뷰티타운을 세계적인 수준의 특화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은 그동안 받은 것을 사회로 환원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2기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만큼 빠른 시일내 글로벌 플랫폼으로 올라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뷰티타운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전 세계 화장품기업들이 이곳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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