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도시 조성 ‘베누스 프로젝트’ 중점 추진
2014년까지 단계 진행 화장품 뷰티도시 특성화
인천광역시
인천뷰티산업지원센터
인천광역시는 뷰티도시 조성을 위한 일명 ‘베누스(Venu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베누스 프로젝트는 지난해 인천시장이 직접 지시한 사항으로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새로운 한류를 이끌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가동된 프로젝트이다.
인천은 국제공항을 비롯해 항만을 갖춰 외국 관광객들이 우선적으로 찾는 도시라는 점과 화장품 제조업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5개소(17%)나 보유하고 있고 바다를 접해 해조류·강화인삼·인진쑥과 같은 뷰티원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뷰티도시로서의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의료산업 입지를 비롯해 송도 경제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는 것은 물론 4,000개가 넘는 미용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뷰티·의료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것은 물론 인천을 벗어나는 수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은 뷰티도시 조성의 당위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인천시는 뷰티도시 조성을 통해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고 2020년에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뷰티·의료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해외 관광객 1,000만명의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뷰티도시 조성을 위해 인천이 우선 해결할 과제는 뷰티산업 특성화다. 인천은 화장품 제조업소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해양자원이 많아 화장품산업을 특성화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인천은 화장품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의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생산시설, 마케팅,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ISO와 GMP 확보 및 폐수처리, 연구시설 구축 지원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뷰티산업지원센터, 뷰티산업단지, 온라인 쇼핑몰, 공동 판매장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올해에만 1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1단계로 뷰티산업지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소셜커머스형) 운영, 화장품 공동판매장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2단계 사업으로 뷰티스트리트 조성과 뷰티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같은 기간 동안 뷰티복합몰 운영과 뷰티산업단지 육성으로 이어지는 3단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베누스 프로젝트 가동을 위해 가장 우선 구축했던 뷰티산업지원센터는 현재 인천통상진흥원에 2~4명의 인원으로 마련됐다. 뷰티산업지원센터는 뷰티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 뷰티인력양성 등 뷰티산업 진흥법 제정 및 시행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천시의 뷰티산업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조사를 시작으로 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 교류사업, 출판·교육·홍보·연수사업, 컨설팅, 브랜드화, 정보네트워크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뷰티 온라인쇼핑몰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제통상진흥원 내에 4명의 인원으로 소셜커머스형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화장품의 공동구매를 비롯해 인천특산품의 공동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화장품 공동판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송도 컴팩스마트시티 1층에 약 333㎡(100평) 규모의 화장품 공동판매장을 마련하고 인천지역의 화장품 제조업소에서 생산된 제품 판매를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뷰티산업 지원을 넘어서 뷰티도시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2단계와 3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뷰티스트리트 조성과 뷰티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뷰티도시로서의 기초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뷰티스트리트 조성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먼저 중구와 동구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시 예산 40억원과 구 예산 20억원을 추가로 배정해 뷰티와 웨딩과 연결된 패션거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추이를 보고 확대를 예정하고 있다.
이어서 뷰티복합몰을 조성할 예정이다. 헝가리 소프론 와비뷰티센터처럼 뷰티관련 매장들을 모아놓은 몰을 조성해 뷰티도시의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이름을 바꾼 남동인더스파크(남동공단)와 주안공단 가운데 화장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