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사회, 세계 만드는 뷰티 연구 중심”

뷰티 연구 대상 확대·역할 증대가 목표
기존 틀 뛰어넘는 연구 모임 발전 기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10-18 16: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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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광주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 회장


[CMN 심재영 기자]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는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뷰티 연구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는 헤어, 메이크업, 에스테틱은 물론, 메디컬케어, 화장품, 푸드, 디자인, 패션, 사진, 모델, 음악, 연출, 생활 등 뷰티 연구의 대상과 영역을 대폭 확장하고 융합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뷰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뷰티의 역할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9월 16일 공식 출범을 선언한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명광주 교수는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이자 화장품·뷰티업계에서 명망높은 광고쟁이다. LG애드(현 HS애드)와 동방기획(현 비비디오코리아)에서 광고제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드봉에서부터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의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 브랜드의 광고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모델들의 메이크업과 헤어를 담당하던 코디네이터와 스타일리스트들은 어느새 대중의 주목을 받는 스타급 뷰티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명 교수는 “그 때는 광고를 만들고,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넓은 의미에서 그 때나 지금이나 화장품·뷰티 업계의 범주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그 당시 모델의 코디네이터이거나 스타일리스트였지만 지금은 유명인이 된 뷰티아티스트들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K-뷰티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학회가 국내에 20여곳이 있습니다. 이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뷰티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요. 하지만 뷰티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명 교수는 ”시대가 바뀌어 뷰티 영역이 넓어져 연구 영역이 확대됐기에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연구 단체를 결성할 필요가 있었다“며 ”다양한 뷰티 분야와 세계 뷰티의 기술, 동향, 전망을 공유하면서 발전시켜야 한다.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는 중국, 대만, 일본, 태국, 베트남, 몽골 등의 뷰티 관련 기관, 단체와 긴밀히 교류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997년 국내 대학원 가운데 최초로 분장예술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뷰티 인재 양성에 선봉으로 나선 곳이 바로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이라는 점이 학회 출범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20여년의 역사를 통해 다양한 뷰티업계에서 한성대학교 출신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뷰티 관련 기관 및 협회와의 네트워크가 구성된 것이다.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는 현재 임원 선출과 정관 수정 등 조직 구성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2월 중순경 첫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조만간 학회지 발간을 위한 논문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대학 교수들이 중심인 타 학회들과 달리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는 화장품 뷰티 관련 업체뿐 아니라 학부생들도 가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 교수는 끝으로 “글로벌뷰티디자인학회가 앞장서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자극하고, 촉진함으로써 뷰티 발전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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