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즌, 쿨(Cool)한 화장품의 핫(Hot)한 경쟁
피부 컨디션을 쾌적하게~ 쿨링ㆍ아이스 신제품 잇달아
[CMN 이정아 기자] 쿨 티셔츠, 아이스 팬츠,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로 여름철 냉감 소재 경쟁이 패션 업계에선 일찌감치 시작됐다. 불쾌함을 예방하는 쾌적함, 청량감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쿨링, 아이스는 패션뿐 아니라 화장품 업계의 시즌 아이템이기도 하다. 업체들은 서둘러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가장 활발하다. 잇달아 쿨(Cool)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볕 아래 강인하게 자란 알로에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선보인 캘리포니아 알로에 선케어 라인에 투명 타입의 ‘아이스 퍼프 선 투명’ 제품을 포함시켰다. 이 제품은 시험 기관에서 진행한 피부 온도 저하 효능 평가를 통해 -5.7°C의 쿨링 효과를 확인받았다. 차가워진 아이스 에어가 더위에 지친 피부에 활력을 선사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또 세계적인 청정지역인 캐나다 휘슬러의 프리미엄 빙하수가 더위에 지친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켜 주는 ‘캐나다 휘슬러 라인’ 4종을 출시했다. 아이스 바디 스파클링 젤과 토너, 풋 마사저, 쿨링 올인원 워시로 구성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를 시원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번들거림이나 끈적임, 처짐 등 여름철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피부에 닿는 순간 느껴지는 시원한 사용감이 특징인 아이스 쿨링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풋 마사저는 발바닥을 오돌토돌한 돌기에 올려놓고 누르면 아이스가 분사돼 쿨링과 지압 2중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책상 아래 놓고 매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즌 아이템이다.
토니모리의 신제품 ‘아이스 알로에 수딩 쿨러’는 피부에 닿으면서 쿨링 버블을 형성해 지친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켜주는 아이스 쿨러다. 편리한 분사 타입으로 일시적 피부 온도 저하테스트에서 제품 사용 즉시 피부 온도가 9.8도 낮춰지는 쿨링 효과를 입증 받았다. 알로에베라잎수, 페퍼먼트추출물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쿨링과 수딩 효과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리르 브랜드에서는 아이슬란드 빙하수로 넓고 늘어진 모공을 쫀쫀하게 관리해주는 ‘올킬 포어 타이트닝 아이스 스틱’ 신제품을 내놨다. 미네랄이 풍부한 아이슬란드 빙하수가 함유돼 촉촉하고 시원한 수분을 푸석하고 넓어진 모공속에 쏙쏙 공급해준다. 일시적으로 피부 온도를 감소시키고 붓기를 완화시켜 피부를 탱탱하게 관리한다.
최근 대용량 한정판으로 나온 ‘키엘 오일-프리 쿨링 수분 젤 크림’은 멘톨 유도체의 상쾌하고 시원한 쿨링 효과로 피부 온도를 낮춰줘 여름철 더위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수분 크림으로 인기다. 이 제품은 빙하 당단백질과 사막 식물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줘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피지 분비 증가로 모공이 넓어지고 땀 등 노폐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발생이 빈번한 여름철에는 쿨링 수분 케어가 필수”라며 “수딩 마스크, 쿨링 선쿠션 등 다양한 아이스 표방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