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화장품 기업 20곳 CGMP 인증 지원
5억여원 예산 확보 지원기업 물색, 위생허가 인증 지원도
[CMN 이정아 기자] 화장품GMP나 ISO 분야 국제규격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 소재 화장품 기업들에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경기화장품협의회(GCC:Gyeonggi Cosmetic Committee 회장 김태희/동방산업 대표)가 주축이 돼 경기도 예산 5억여원을 확보하고 지원이 필요한 화장품 기업을 찾아 나선 것.
지난 달 19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사업 신청기업 사전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 사업 진행방향을 공유하고 경기화장품협의회의 운영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태희 경기화장품협의회 회장과 부회장, 사무부총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해 경기도 특화산업과의 관계자, CGMP 인증 지원 사업 신청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청 내 경기중소기업연합회에 새롭게 사무실을 뒀다. 앞으로 경기도내 화장품 기업의 창구를 우리 협의회로 일원화하고 ‘찾아가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경기화장품협의회가 전개하는 사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경기 뷰티산업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사업(CGMP 인증 지원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뷰티제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도내 중소 화장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품질경쟁력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국제규격 인증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해 화장품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는 게 목표다.
한국GMP, SGS인증원 등 화장품GMP 분야 전문인증기관과 연계해 기업 초기 진단에서 화장품GMP 인증, 사후 관리까지 인증전반에 대한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기업당 약 1,600만원 정도다. 협의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의위원회를 통해 평가 후 선정된다.
‘K-뷰티 No.1 경기’ 비전 제시
경기화장품협의회는 경기지역 150여 뷰티산업분야 중소기업과 대학으로 구성된 경기도 최초 뷰티사업 협의회다. 지난 2013년 9월 창립되어 현재까지 뷰티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교류와 해외활동 교류를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경기도 뷰티 특화산업으로의 발전 도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경기도는 뷰티제조업의 집적지다. 사업체수가 40% 이상이다. 전국 뷰티산업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K-뷰티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사실상 애를 먹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화장품협의회는 ‘K-뷰티 No.1 경기’를 비전으로 경기도 뷰티산업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오는 2020년 인지도와 성과 1위 지자체 공동브랜드 달성,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신한류 지역 해외 진출이 목표다.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화장품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원제도를 체계화하고 허가 인증 등 수수료 감면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현재 KTR과 협약해 중국 위생허가 인증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뷰티관련대학과 협력해 인력공급 활성화도 유도한다.
아울러 경기도 뷰티산업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비전 2020을 제시하고 회원사 300개사 유치, 뷰티 베스트 100 발굴을 목표로 세웠다. 뷰티 베스트 100 발굴은 우수품질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의미다. 경기도 우수상품 인증제도 도입, 해외 뷰티박람회 참여,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브랜드 해외상표등록, 공동마케팅 플랫폼(쇼핑몰) 개발 운영 등 다양한 운영 계획도 이미 수립했다.
CGMP 인증, 중국 위생허가 인증 지원 등에 관심있는 경기도내 화장품 중소기업은 경기화장품협의회(담당:장동찬 대리 031-206-4072/dcjang@gsmba.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