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스모, 글로벌 OEMㆍODM 시장 ‘도전장’
일진건설 시공…내년 2월 ISO CGMP 천안 공장 완공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4-12-19 15:21:56]
[CMN] 한국코스모(대표이사 권구상)가 내년도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충남 천안시 풍세 일반산업단지 내 ISO CGMP 인증 신축공장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공사를 시작해 9월 초 천안 풍세 일반산업단지 신축공장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진 이후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ISO CGMP 규격의 최신 기술로 지어지는 한국코스모 천안공장은 대지 4,975㎡, 연면적 5,876㎡, 건축면적 2,686㎡ 규모에 지상 4층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전문기업
한국코스모는 지난 1989년 두발 제품으로 시작해 1990년 식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기초화장품을 개발,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기반을 다져왔다.
1995년 비로소 기본원료에서부터 석유계 유화제와 광물성 오일 등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한 동식물 추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출시하며 기존 자연성 화장품의 틀을 깨고 진정한 자연성 화장품에 한발 더 다가섰다.
또한 세계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호주에서 지속적인 제품 자문과 자료 등을 협조받고 있으며 국내 유수 기업들의 우수한 인력들이 제품 개발에 참여토록 해 우수하고 안정성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사명 변경, 자회사 통합 등 역량 집중
ISO CGMP 천안공장 준공을 계기로 기존 한국코스모화장품에서 한국코스모로 회사명도 새롭게 바꾼다. 공장 신축과 함께 회사명을 (주)한국코스모로 변경하고 자회사인 (주)쎄살, (주)엠에스코스메틱을 통합해 분산되어있던 역량을 한곳에 모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인 OEMㆍODM 생산을 위한 신규 고객사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사제품에 대한 안정적 공급과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ISO CGMP 규격에 맞는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기초화장품, 두발제품뿐 아니라 마스크팩, 의약외품 생산시설까지 구축한 한국코스모 첨단 공장에서는 최대 월500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OEMㆍODM 확대, 해외 진출 교두보
한국코스모는 지난 11월, 올해로 다섯 번째 참가한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한창 건설중인 충남 천안공장을 기반으로 OEMㆍODM 사업에 뛰어든다는 사실을 알려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천안공장이 완공되면 화장품 OEMㆍODM 사업을 본격화하게 되는 한국코스모는 OEMㆍODM 사업 시작을 홍콩 코스모프로프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먼저 알렸으며 한국의 우수 부자재 업체들과도 미팅을 갖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홍콩박람회에서는 기존에 선보였던 완제품보다 특화된 제형과 기술을 주력으로 소개했는데 박람회 첫날에만 30여팀의 실질 상담이 이뤄지는 등 성과가 높았다. 마유크림을 비롯한 차별화된 제품과 리턴투오일, 스파이더 콜라겐 같은 신제형, 신기술에 많은 바이어들이 주목했다.
CGMP 공장 준공, 새로운 도약 발판
한편 한국코스모 천안 신축공장의 시공은 화장품 CGMP 공장 건축경험이 풍부한 일진건설산업에서 시행한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ruction) 계약 방식으로 설계, 시공, 인증, 생산성 검토까지 다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일진건설산업은 공장 설계부터 시공, CGMP 인증 획득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GMP 전문 시공 기업으로 화장품 뷰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국내 유수의 화장품 공장 건설 수주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CGMP 기준에 맞춘 동선의 최적화를 실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에서 설계, 시공, 준공까지 토탈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일진건설산업은 한국코스모가 OEMㆍODM 시장에 후발로 참여하지만 20여년에 이르는 화장품 연구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한류를 이끄는 기능성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데 함께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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